현대캐피탈 허수봉 "히메네스 마지막 경기, 승리 욕심 컸다"

이서은 기자 입력 2022. 1. 1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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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의 허수봉이 승리 후 소감을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19-25 26-24 25-17 17-15)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10승 12패가 된 현대캐피탈은 5위(승점 29)를 유지했다.

오늘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2세트 중간 작전타임에서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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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 / 사진=DB

[안산=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현대캐피탈의 허수봉이 승리 후 소감을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19-25 26-24 25-17 17-15)로 승리했다.

2세트까지 내리 끌려가다 3세트부터 5세트까지 따낸 값진 역전승이었다. 이 승리로 10승 12패가 된 현대캐피탈은 5위(승점 29)를 유지했다.

경기 후 박경민은 "1세트 때 오늘 경기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할 것만 하다보니 3세트 때 이겼다. 5세트에도 질 것 같다는 기분은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늘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2세트 중간 작전타임에서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 이에 선수들끼리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잡혔다.

이에 대해 허수봉은 "감독님께서 항상 선수들이 행동해야 바뀐다고 하신다. 감독과 코치들이 아무리 말해도 바뀌지 않는다고 하시는데, 코트 안에 있는 선수들끼리 그 안에서 서로 얘기하는 걸 원하셨던 것 같다"고 밝혔다.

리베로 박경민은 수비 지표인 리시브효율에서 1위(55.36%)를 달리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묻자 박경민은 "일단 자신감이 가장 크다. 상대에 대한 분석도 엄격하게 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보다 리시브가 안정된 것 같다는 질문에 "1번이 자신감이고, 정확도를 올리는 개인 운동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이어 "1위 자리에 대한 욕심도 당연히 있다. 시즌 끝날 때까지 지키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이 투입되면서 리시브 라인을 바꿔 가며 형성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경민은 "(전광인이)선배다 보니 말도 잘 못하고 처음에는 어색했다. 하지만 광인이 형이 먼저 괜찮으니까 먼저 얘기하라고 해 주셨고 (플레이에 대해)진두지휘 해주셨다"고 밝혔다.

이날 레프트 허수봉은 외국인 선수 히메네스가 빠진 자리에 라이트로 투입됐다. 부담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1라운드 때부터 라이트로 들어갔기 때문에 괜찮았다. 히메네스와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경기다 보니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고 답했다.

교체되는 용병 히메네스와 마지막 시간도 가졌다고. 허수봉은 "히메네스가 며칠 전에 생일이었다. 선수들끼리 조금씩 돈을 모아서 선물도 하고 마지막 인사도 했다"고 밝혔다.

새 외인 펠리페에 대한 기대도 크다. 허수봉은 "용병 선수에 의지하기보다는 국내 선수들이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내 선수들이 잘 하다보면 펠리페 선수도 뛰어난 선수기 때문에 합을 잘 맞추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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