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에서 또다시 붕괴사고로 작업자 6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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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기자(kakiru@pressian.com)]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건축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현장 작업자 6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6월, HDC현대산업개발 현장인 광주 동구 학동4구역에서는 철거 중인 5층 건물이 도로 방향으로 붕괴돼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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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기자(kakiru@pressian.com)]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건축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현장 작업자 6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경찰과 광주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6분께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광주 '화정 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201동 건물 23~34층, 총 12개층 구간 외벽이 무너졌다.
현재까지 조사한 바로는 총 39층 규모 건물의 상층부인 38층에서 콘트리트 타설 작업 중 붕괴가 진행 된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 등은 39층에서 38층으로 타설작업 중, 24층에서부터 붕괴가 시작됐다는 공사 현장 관계자들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신축 현장 일대가 정전됐고, 공사장 안전을 위해 막아둔 3m 높이 가림막이 쓰러져 인근 주차 차량 10여 대가 파손됐다.
현재까지 이 사고로 3명이 대피하고 컨테이너 등에 갇혀 있던 3명의 노동자가 구조됐다. 구조된 이중 1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문제는 이날 24층과 31층에서 일하던 작업자 6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작업 일정에는 포함된 노동자들이지만 이들의 행적이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들의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위치를 수색 중이다.
추가 붕괴 우려도 제기된다. 붕괴 건물 옆에 부착해 설치된 14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20도 이상 기울어진 상태이기에 언제 넘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게다가 건물이 추가로 붕괴할 수도 있기에 현재 사고 현장 주변 원룸·오피스텔 거주 주민 1000여 명에게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건설업계에서는 건물 상부가 아닌 중간 부위에서 붕괴가 시작된 점을 들어, 콘크리트나 철근 시공 하자로 이번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형적인 부실 시공에 따른 사고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주목할 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원청으로 있는 작업 현장에서의 대형 사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해 6월, HDC현대산업개발 현장인 광주 동구 학동4구역에서는 철거 중인 5층 건물이 도로 방향으로 붕괴돼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허환주 기자(kakiru@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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