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단독선두로 전반기 마무리

김은진 기자 2022. 1. 1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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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꺾고 '6연승' 질주

[경향신문]

서울 SK 김선형이 11일 창원 LG전에서 수비를 피해 돌파하고 있다. KBL 제공

서울 SK가 단독 선두로 전반기를 마쳤다.

SK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창원 LG를 84-76으로 꺾었다. 지난 10일 수원 KT의 패배로 단독 선두가 된 SK는 나흘 사이 3경기를 치르면서도 6연승 상승세를 이어 KT에 1승 차 앞선 1위를 유지했다. SK는 올스타 휴식기 직후인 오는 19일 후반기 첫 경기에서 KT와 1위 수성을 놓고 격돌한다.

자밀 워니가 24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김선형(19득점 5리바운드), 안영준(15득점 4리바운드), 최준용(12득점 5어시스트) 등도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며 승리를 예약했다.

SK는 1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앞서 20-18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2쿼터에서 추격을 허용했다. 턴오버 5개를 기록하는 사이 LG에 3개의 스틸을 헌납했다. 2쿼터 본격 투입된 서민수에게만 3점슛 2개 포함, 8점을 내주며 따라잡혀 36-39로 역전당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정신을 차렸다. 시작하자마자 LG를 그대로 묶어놓은 채 워니, 안영준이 번갈아 슛을 넣으며 42-39로 다시 뒤집었다. LG가 이승우의 2점슛과 이관희의 3점슛으로 다시 뒤집었으나 SK는 달려나갔다. 김선형의 슛으로 44-44 동점을 만든 뒤 상대 턴오버를 틈타 워니가 바로 골밑슛, 가볍게 다시 리드를 찾아왔다. 이후 워니, 안영준, 최준용이 잇달아 득점하면서 55-44까지 금세 달아났다. SK의 맹공이 시작되자 LG는 7개의 턴오버를 쏟아냈다. LG 외인 선수들이 1점도 넣지 못하고 침묵한 3쿼터에 워니가 혼자 16점을 넣어 승기를 잡았다.

4쿼터는 김선형의 시간이었다. LG 이관희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19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치며 따라붙자, 김선형은 SK가 4쿼터에 넣은 19점 중 10점을 혼자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LG는 이관희가 31득점 5리바운드로 폭발했으나 이재도가 5득점, 아셈 마레이가 8득점 9리바운드, 사마르도 사무엘스가 5득점에 묶이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원주에서는 원주 DB가 전주 KCC를 82-74로 꺾고 다시 고양 오리온과 공동 5위로 올라섰다. KCC는 10연패에 빠지며 2015년 이후 7년 만에 구단 역사상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의 불명예를 썼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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