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실종' 광주 아파트 공사장 붕괴 수색 일시 중단

한성희 기자 2022. 1. 1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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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고층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외벽이 무너져내려 작업자 6명이 실종된 가운데 소방당국이 안전 문제로 수색과 구조 작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의 무너진 외벽 바로 옆에 설치된 140m 높이의 타워크레인 붕괴 위험이 있다는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안전진단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수색 작업을 잠정 보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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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고층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외벽이 무너져내려 작업자 6명이 실종된 가운데 소방당국이 안전 문제로 수색과 구조 작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의 무너진 외벽 바로 옆에 설치된 140m 높이의 타워크레인 붕괴 위험이 있다는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안전진단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수색 작업을 잠정 보류했습니다.

이날(11일) 오후 3시 50분쯤 공사장 201동 23~34층 외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안전진단 결과 이상이 없다고 나와야 수색을 재개할 수 있는데 진단이 얼마나 걸릴진 모르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추가 붕괴 위험이 제기돼 인근 주상복합 건물 2곳의 274가구 주민과 인근 상가 90여 가구 상인들이 긴급 대피한 상태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수습을 위한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꾸려 현장 진단과 원인 조사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광주경찰청은 김광남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구성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붕괴사고를 둘러싼 현장 안전 관리 상황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해당 아파트는 2019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올해 11월 완공 예정이었습니다.

시공사는 지난해 6월 학동 재개발사업 철거 현장에서 5층 건물이 무너지며 승강장에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참사의 시공사와 같은 HDC현대산업개발입니다.

당시 참사 때 시공사 관계자들은 안전 감독·관리 부실, 불법 하도급 묵인 등이 드러나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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