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LG 좌완, 日에서 터질까.."두 자릿수 승리 확실"

이건희 인턴기자 2022. 1. 1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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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가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뛰는 좌완투수 앤드류 수아레즈(30)를 향한 기대감을 보였다.

수아레즈는 지난해 LG 트윈스에서 뛰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야쿠르트와 1년 총액 80만 달러(약 9억 원)에 계약하며 일본으로 무대를 옮겼다.

매체는 "야쿠르트는 지난해 일본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왼손 투수들이 부족했다. 올 시즌 좌완 선발투수를 맡아줄 수 있는 선수가 수아레즈"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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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드류 수아레즈가 NPB에서 10승 이상을 거둘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건희 인턴기자] 일본 매체가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뛰는 좌완투수 앤드류 수아레즈(30)를 향한 기대감을 보였다. 타선 지원만 받으면 10승 이상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매체 ‘슈칸 베이스볼’은 11일 수아레즈의 2022년 시즌 성적을 예측했다. 수아레즈는 지난해 LG 트윈스에서 뛰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야쿠르트와 1년 총액 80만 달러(약 9억 원)에 계약하며 일본으로 무대를 옮겼다.

매체는 “야쿠르트는 지난해 일본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왼손 투수들이 부족했다. 올 시즌 좌완 선발투수를 맡아줄 수 있는 선수가 수아레즈”라고 보도했다.

이어 “수아레즈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을 던진 경험이 있다. 지난해는 KBO리그에서 10승, 평균자책점도 2.18을 기록했다. 그는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고, 규정 이닝을 채워줄 수 투수다. 타선 지원만 있다면 두 자릿수 승리는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수아레즈는 지난해 LG에서 23경기에 등판해 10승2패, 115⅓이닝, 126탈삼진을 기록했다. 높은 타점에서 던지는 빠른 강속구를 무기로 상대 타자들을 힘들게 했다. 잦은 부상 여파로 경기 수와 이닝은 부족했다.

야쿠르트는 다카하시 게이지(25), 이시카와 마사노리(42)라는 수준급 좌완 투수를 보유하고 있다. 다카하시는 지난해 14경기에서 4승1패, 78⅓이닝, 평균자책점 2.87, 이시카와는 17경기에서 4승5패, 82이닝,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다만 두 좌완은 규정이닝(143이닝)과 거리가 있다. 다카하시는 4시즌 통산 47경기밖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 개인 통산 첫 완봉승을 거두며 기대를 높이고 있지만, 아직 상수는 아니다.

이시카와는 언제 에이징커브가 와도 이상하지 않은 40대 노장이다. 2020년부터 2시즌 연속 100이닝을 넘기지 못해 내구성에 물음표가 붙었다.

수아레즈도 내구성이 검증된 선수는 아니다. 그는 지난해 8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2이닝 만에 팔꿈치 근처 내회전근이 뻐근한 증상이 있어 마운드를 내려갔다. MRI 촬영 결과 등 근육이 미세하게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고 한 달 이상 자리를 비웠다. 수아레즈가 장기간 자리를 비운 탓에 LG는 힘겹게 후반기 순위 싸움을 펼쳤다. LG가 올 시즌을 앞두고 그와 재계약하지 않은 이유 가운데 하나다.

수아레즈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안정적으로 버텨준다면 야쿠르트 좌완 선발진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 건강한 수아레즈의 공이 위력적인 건 한국에서 이미 증명됐다. 야쿠르트에서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낸다면, 아시아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하는 수아레즈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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