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맘마미안' 김동현 "공인중개사→경찰공무원 등 준비.. 필기 너무 어려워"

박정수 2022. 1. 1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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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안' 김동현이 어머니와 함께 '모자 케미' 자랑했다.

11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맘마미안'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격투기 선수이자 예능인인 김동현이 어머니와 함께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혜성은 "스턴건 별명으로 유명하다"며 어떻게 생긴 것인지 물었고, 김동현은 "실제로는 못 봤는데 요렇게(?) 조그마해가지고 이렇게 지직하는 게 있지 않냐. 그렇게 생긴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이수근은 "별명이 어떻게 생긴 거냐고 물었다"며 "왜 전기충격기를 설명하냐"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동현은 "어떻게 만들어졌냐면 전기충격기에 감전이 되면 사람이 한방에 쓰러지지않냐. 제가 초창기에 경기할 때는 K.O가 시키면 상대 선수들이 다 쓰러졌다. 주먹이 너무 세서. 그때부터 스턴건으로 불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강호동은 "어머니 시선에서 파이터 아들과 예능인 아들 중에 어떤 모습이 더 자랑스러운지 궁금하다"며 물었다. 이에 김동현 어머니 홍순애 씨는 "지금이 훨씬 더 자랑스럽다. 격투기 할 때는 항상 가슴 졸이며 살았다"며 "격투기를 모르시는 분들은 싸움꾼으로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걱정이 하나도 없다"며 미소지었다.

이혜성이 "아들이 앞으로 나오면 좋겠다 하는 프로그램이 있냐"고 묻자, 김동현의 어머니는 "있다. '아는형님'에 나왔으면 좋겠다"며 "한 번 나오는 거 말고, 매주 보면 좋겠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느 자리에 앉았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이수근의 자리를 선택했고, 김동현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말을 들은 이수근은 "동현이를 위해서라면 자리를 내줄 수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이에 그의 어머니는 "수근 씨 옆자리(에 앉았으면 좋겠다)"고 정정(?)했다.

식전맘마로 장어뼈탕이 준비됐고, 김동현은 "이 음식을 모르시는 분들이 배워두면 좋은게 몸에 좋다는 건 다 즙이다. 푹 곤 음식은 몸에 흡수가 잘된다. 장어도 좋지만 그걸 고아서 먹으면 훨씬 더 흡수가 잘되서 최고의 영양 보양식이다"고 추천했다.

1라운드 '맘마를 지켜라' 대결 메뉴로 '홍어탕'이 선정됐다. 홍어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김동현은 "이것도 아버지의 영향이다. 아버지가 음식을 좋아하셔서 아버지를 존경하고 남자답고 멋있으니까 '시원하다' 하니까 '나도 잘 먹어야 멋있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따라서 먹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코가 뻥 뚤려서 이상했는데 '이게 맛있는 거구나'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어렸을 떄 홍어탕에 대한 기억이 있다. 먹다가 (홍어의 높은 산도에) 동그랗게 혓바닥이 구멍이 나서 살이 일어났다. 빨갛게 속살이 다 보이게"라며 "입천장이랑 다 까졌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김동현은 어머니와 셰프가 만든 홍어탕의 색과 냄새를 분석하며 어머니가 만든 홍어탕을 찾아갔다. 그는 "엄마는 집에서 어떤 요리를 하실 때 국물 요리는 무조건 빨갛다"며 맑은 국물의 요리들은 냉정하게 배제했다. 김동현은 국물이 연한 2번, 3번 홍어탕이 어머니의 음식이 아니라 추측했고, 박성우 셰프와 김정묵 세프는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라운드 메뉴는 '꾸미떡국'으로 정해졌다. 김동현은 "이름도 잘 몰랐다. 시골에 가면 할머니가 항상 이렇게 해주시니까 '꾸미떡국'이라고 안하고 '끼미'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어머니에게 불효했던 기억응로 "사실 학창 시절에 제가 부모님 속 썩이고 사고치고 이러지 않고 운동만 해서 사고친 건 없는데 격투기 했던 게 어찌 보면 진짜 불효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격투기 하면서 때리고 맞고 이러니까 엄마가 들었던 상처 중에 하나가 '아들 격투기 왜 안 말려요? 말려야죠' 이런 말에 엄마도 상처를 받고 저도 마음이 아파서 몰래 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어떻게 어머니를 설득했냐는 질문에 "설득을 했다기보다 다른 걸 못 하는 걸 보여줬다"며 "큰집이 남대문 시장에서 장사를 크게 하셔서 일을 배웠는데 너무 힘들어서 한 달 만에 도망쳤다"고 밝혔다. 이어 "공인중개사 자격증 공부도 한 달 만에 포기 했다. 또 경찰공무원을 준비했는데, 도둑은 다 때려잡을 수 있는데 필기시험이 제 기준에서 사법고시다. 대통령 경호원도 준비했는데 이것도 거의 사법고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격투기는 내가 엄마는 잘 모르겠지만 이쪽 분야에서는 잘한다고 소문이 났다. 1년 동안 해서 만약 지거나 한 대라도 맞으면 그만할게'라고 했다"며 "일본 무대 진출해서 1년 동안 한 번도 안 졌다"고 밝혔다.

신중하게 맛을 본 김동현은 '꾸미떡국'을 선택했지만 그건 어머니가 만든 떡국이 아니었고, 결국 목진화 셰프과 승리했다. 이에 김동현은 "엄마 요리 스타일이 많이 변했다. 오늘 간이 강했다"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맘마미안'은 집밥의 원조 ‘엄마’와 엄마의 음식을 그대로 재현해 내는 ‘셰프 군단’이 동시에 요리! 엄마의 손맛을 찾아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MBC every1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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