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훨 나는 이다현 "올해 비결요? 효진 언니 덕분이죠"

한이정 2022. 1. 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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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이 현대건설 미래 센터로 급부상 중이다.

현대건설은 1월11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5-22, 22-25, 25-23)으로 이기고 시즌 21승째를 기록했다.

22경기 만에 21승을 챙기며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다현은 이날 12득점, 3블로킹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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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경기)=뉴스엔 한이정 기자]

이다현이 현대건설 미래 센터로 급부상 중이다.

현대건설은 1월11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5-22, 22-25, 25-23)으로 이기고 시즌 21승째를 기록했다. 9연승. 22경기 만에 21승을 챙기며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다현은 이날 12득점, 3블로킹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올 시즌 180득점, 공격성공률 46.47% 등 좋은 성적을 내며 '포스트 양효진'으로 자리 잡았다.

이다현은 "김다인과 둘이 맞출 수 있는 시간이 없다보니까 연습 끝나고 짧게라도 호흡을 맞춰보려고 한다. 어택라인에 떨어지는 걸 맞춰봤는데 시합 때 그게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승에 스케줄까지 체력적인 부담이 클 법도 하지만 이다현은 "최대한 많이 쉬고, 밥도 잘 챙겨먹는다. 홍삼, 녹용, 칼슘 이런 것도 최대한 다 챙겨먹는다"고 웃었다.

연승 속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비결로는 "오늘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지고 있어도 해보자는 마음에 시너지 효과를 많이 받고 있다. 코트 안에서 특별히 뭔가 잘 못 되고 있는지 알 수 없는데 밖에 있는 사람들이 이런 게 아쉽다고 커뮤니케이션이 잘 돼서 전환이 빨리 되는 것 같다"고 떠올렸다.

같은 포지션 언니 양효진에게도 공을 돌렸다. 이다현은 "내가 경기 중에 혼란스러운 게 눈에 보이는 것 같다. 그럴 때 생각 버리고 빨리 집어넣는 것만 생각해라, 자리 지키는 것만 생각해라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얘기를 많이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양효진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효진 언니가 부동의 센터이고, 언니가 해오던 거에 조금 따라갔다. 언니 덕분이다. 풀타임은 처음이니까 부담 버리고 팀에 기여할 수 있게 열심히 해보자고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이다현/KOVO 제공)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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