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텐트, 보온성은 우수하지만 안전 표시는 개선 필요

이규명 2022. 1. 1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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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난방비 절감과 보온 효과를 위해 겨울철 실내에 난방텐트 설치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한국소비자원이 각종 제품을 평가해봤더니 보온성과 안전성은 우수했지만, 안전기준 표시엔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인기를 끌고 있는 실내용 난방텐트.

하지만, 품질과 안전 정보가 부족해 제품을 선택할 때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소비자원이 선호도가 높은 7개 브랜드 난방텐트의 보온성과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해봤습니다.

실제 유사한 수면 환경에서 전기장판을 켜두고 난방텐트를 사용했을 때 실내온도가 3도가량 높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난방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각각 최대 21%와 30%까지 줄이는 등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였습니다.

또, 사람과 비슷한 체온을 가진 특수 마네킹을 이용해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의 보온 효과 역시 우수했습니다.

[김진아/한국소비자원 섬유신소재팀 책임연구원 : "특수 마네킹을 이용해 보온성을 측정하였습니다. 시험대상 제품 모두 아웃도어 파카나 다운자켓보다 따뜻해 보온 성능이 우수하였습니다."]

시험 제품 모두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모든 제품이 유해물질 안전 기준을 충족했고, 세탁 후 색상과 치수에도 변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품별로 프레임과 천의 강도 등 내구성의 차이를 보였고,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따른 표시 사항을 일부 누락해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박용희/한국소비자원 섬유신소재팀장 : "의무적으로 표시돼야 할 치수, 재질, 사용상 주의사항 등에 대한 일부 표시사항 등을 누락해 개선이 필요하였습니다."]

소비자원은 보온성과 안전성 등 난방텐트의 품질 정보를 소비자24 누리집을 통해 제공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영상편집:정진욱

이규명 기자 (investigat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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