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또 이겼다..IBK기업은행은 8연패

노도현 기자 2022. 1. 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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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현대건설 선수들이 11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가진 IBK기업은행과의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공격을 마무리한 야스민 베다르트(10번)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현대건설이 또 이겼다.

현대건설은 11일 경기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5-22 22-25 25-23)로 승리했다.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덕분이었다. 9연승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승점 62(21승1패)으로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8연패에 빠진 기업은행은 승점 9(3승18패)로 6위에 머물렀다. 김호철 감독 부임 후 6경기 연속 패배만 맛보고 있다.

현대건설은 두 세트를 먼저 따냈다. 3세트 중반부터 IBK기업은행 선수들의 움직임이 살아나면서 22-23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IBK기업은행 김희진과 표승주가 각각 백어택과 퀵오픈을 성공시키면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야스민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세트를 내줬다.

IBK기업은행의 뒤집기 시도는 통하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4세트 시작부터 3연속 득점하며 경기를 주도하는듯 했지만 야스민이 해결사로 나서며 흐름이 바뀌었다. 23-23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백어택과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또 한번 승리를 이끌어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 베다르트가 블로킹 6개를 포함해 양팀 최다인 27득점을 올렸다. 양효진 14점, 이다현 12점, 황민경 10점 등 두 자릿수 점수를 낸 선수가 4명이나 된다. 기업은행은 김희진이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8연패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은 오는 14일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10연승에 도전한다. IBK기업은행은 15일 5위 흥국생명과 만난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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