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현대건설, 9연승으로 승패 마진 +20(종합)

권혁진 2022. 1. 1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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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현대건설이 또 이겼다.

현대건설은 11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5-22 22-25 25-23)로 이겼다.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된 3세트의 승자는 IBK기업은행이었다.

기세가 오른 IBK기업은행은 4세트 16-21에서 내리 3득점으로 역전의 불씨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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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레오 복귀한 OK금융그룹에 대역전승

【서울=뉴시스】현대건설 선수단.(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선두 현대건설이 또 이겼다.

현대건설은 11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5-22 22-25 25-23)로 이겼다.

연승 행진을 8경기로 늘린 현대건설은 21승1패로 승패 마진 +20이라는 기록적인 행보를 지속했다. 승점 62로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5·16승5패)와의 격차를 17점까지 벌렸다.

현대건설은 야스민(27점)을 필두로 양효진(14점), 이다현(12점), 황민경(10점)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점수를 내면서 또 한 번의 승리를 쌓았다.

6위 IBK기업은행(승점 9·3승18패)은 8연패에 빠졌다. 김호철 감독 부임 후 7연패다. 에이스 김희진(22점)이 3세트 이후 화력을 쏟아냈지만 역부족이었다.

1세트를 25-17로 정리한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도 야스민을 앞세워 11-8로 앞섰다.

이번엔 IBK기업은행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김희진의 퀵오픈과 김수지의 블로킹 등 베테랑들의 힘으로 분위기를 바꾸더니 김주향의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승부를 뒤집었다.

희비는 막판에 갈렸다. 현대건설은 22-22에서 김현정의 터치넷을 틈타 1점을 뽑은 뒤 김희진의 공격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고예림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다.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된 3세트의 승자는 IBK기업은행이었다.

IBK기업은행은 한결 끈끈해진 조직력으로 현대건설을 괴롭혔다.

IBK기업은행은 22-22에서 김희진의 후위공격으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이에 질세라 표승주는 긴 랠리를 정리하는 쳐내기에 성공했다. 당황한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범실로 한 세트를 헌납했다.

【서울=뉴시스】서브로 경기 끝낸 전광인.(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기세가 오른 IBK기업은행은 4세트 16-21에서 내리 3득점으로 역전의 불씨를 살렸다. 20-22에서는 김하경이 허를 찌르는 2단 공격으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21-23에서는 최정민의 감각적인 쳐내기와 블로킹으로 동점을 알렸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위기에서 강했다. 야스민의 후위공격으로 한숨을 돌린 현대건설은 이다현이 산타나의 강타를 블로킹으로 돌려세우며 접전을 마무리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2(21-25 19-25 26-24 25-17 17-15)로 제압했다.

올 시즌 원정에서 1승9패에 그쳤던 현대캐피탈은 짜릿한 뒤집기로 부진을 끊었다. 승점 29(10승12패)로 5위.

먼저 두 세트를 빼앗긴 현대캐피탈은 3,4세트를 잡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5세트에서는 시작과 함께 4실점으로 무너지는 듯 했지만 연속 5득점으로 순식간에 흐름을 되찾았다.

현대캐피탈은 15-15에서 허수봉의 후위공격과 전광인의 날카로운 서브 에이스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던 외국인 선수 히메네즈가 코트를 밟지 못한 가운데 허수봉(25점), 전광인(14점), 최민호(13점), 김선호(12점), 차영석(11점)이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최민호(5개)와 차영석(4개)은 블로킹 9개를 합작하며 네트 앞을 지배했다.

OK금융그룹은 4연패에 빠졌다. 승점 26(10승11패)으로 삼성화재(승점 26·9승13패)에 다승에서 앞서 최하위는 벗어났지만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주포 레오의 복귀전이었기에 더욱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지난달 23일 KB손해보험전에서 왼쪽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한 레오는 4주 재활이 필요하다는 최초 소견보다 훨씬 빠른 19일 만에 돌아와 17점을 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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