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녹용·칼슘·비타민 다 먹어요" 포스트 양효진이 펄펄 나는 비결 [오!쎈 화성]

이후광 2022. 1. 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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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양효진' 이다현(현대건설)이 올 시즌 펄펄 나는 비결(?)이 밝혀졌다.

현대건설은 11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다현은 프로 3번째 시즌을 맞아 마침내 잠재력을 터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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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화성, 김성락 기자] 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2021-20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프로배구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가 열렸다. 2세트 현대건설 이다현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2.01.11 /ksl0919@osen.co.kr

[OSEN=화성, 이후광 기자] ‘포스트 양효진’ 이다현(현대건설)이 올 시즌 펄펄 나는 비결(?)이 밝혀졌다.

현대건설은 11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파죽의 9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21승 1패(승점 62) 선두를 독주했다.

센터 이다현은 이날도 블로킹 3개를 포함 12점(공격성공률 50%)를 책임지며 승점 3점에 힘을 보탰다. 고비 때마다 나오는 빠르고 강력한 속공이 일품이었다.

이다현은 경기 후 “김다인 세터와 둘만 맞출 수 있는 시간이 없어 연습 끝나고 짧게라도 서로 맞춰보는 시간을 가졌다. 리시브가 잘 된 공뿐만 아니라 어택 라인 선상에 떨어진 공도 맞춰봤는데 경기 때 잘 나왔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다현은 프로 3번째 시즌을 맞아 마침내 잠재력을 터트리고 있다. 블로킹 부문에서 베테랑 정대영(한국도로공사), 이주아(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에 이어 4위(세트 당 0.720)를 달리고 있고, 이동 공격도 김수지(IBK기업은행), 박은진(KGC인삼공사), 김희진(IBK기업은행), 정대영 등 쟁쟁한 선배들에 이어 5위(42.11%)를 마크 중이다.

이다현은 활약 비결로 “잠을 잘 자고 식사 시간에 골고루 영양분을 섭취한다. 홍삼, 녹용, 칼슘, 비타민을 다 먹고 있다. 먹을 수 있는 건 최대한 다 먹는다”고 말하며 웃었다.

코트 내에서는 그 어떤 시즌보다 선수들 간의 소통이 잘 이뤄진다. 이다현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로 해보자는 의지가 강해 시너지 효과가 나온다. 코트에서 뛰면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없는데 밖에서 보여지는 부분을 서로 소통하니까 전환이 빨리 된다”고 설명했다.

‘블로킹 퀸’ 양효진의 조언도 큰 도움이 된다. 이다현은 “내가 잘 안 돼서 혼란스러워하는 게 언니는 보이는 것 같다. ‘생각을 다 버리고 지금 집어넣는 것만 생각해라’, ‘자리를 지키는 것만 생각해라’ 등 간단하게 조언을 해준다”고 고마워했다.

올 시즌 양효진과 트윈타워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선 “(양효진) 언니가 너무 부동의 센터다. 국내 톱 센터를 내가 조금 따라는 것뿐이다. 언니 덕분에 트윈타워로 불리는 것 같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개인 타이틀보다 팀 승리를 먼저 생각한다는 각오는 여전히 유효하다. 이다현은 “풀타임이 처음이라 시즌 시작에 앞서 개인 기록에 욕심 부리지 말고 팀 성적에 기여할 수만 있게 준비해보자고 마음 먹었다. 블로킹 기록은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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