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대위 전략 '이대남 한정' 지적에 "표심 얻겠다고 한 적 없어, 전체 공익에 부합"

이동준 2022. 1. 11. 2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1일 선거대책본부의 전략적 타깃이 20대 남성에 한정됐다는 지적에 대해 "2030 세대 (남성을) 타깃으로 해서 그들의 표심 얻겠다고 말씀드린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정책은 우리 사회 전체 공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책이 특정 청년(20대 남성)에 한정됐다'는 지적에 이렇게 말하면서 "저희가 놓치는 부분도 많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20·30 청년, 우리 사회 문제점 넓은 관심 갖고 있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할아버지공장 카페에서 ‘진심, 변화, 책임’을 주제로 신년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1일 선거대책본부의 전략적 타깃이 20대 남성에 한정됐다는 지적에 대해 “2030 세대 (남성을) 타깃으로 해서 그들의 표심 얻겠다고 말씀드린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정책은 우리 사회 전체 공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일반 병사의 급여와 처우를 대폭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9일 발표한 바 있다.

선대본부는 별도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병사에게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보장하는 것이 ‘공정과 상식이 열리는 나라’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6일에는 ‘성범죄 처벌 강화, 무고죄 처벌 강화’, 7일에는 ‘여성가족부 폐지’ 등 한 줄짜리 공약을 선보여 2030 남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윤 후보는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책이 특정 청년(20대 남성)에 한정됐다’는 지적에 이렇게 말하면서 “저희가 놓치는 부분도 많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2030 청년들이 사회에 편입돼 자기 자리를 확고하게 잡지 않고 준비하는 경우들이 많다”며 “오히려 이 때문에 우리 사회에 어떤 문제점이나 다른 분들의 삶에 대해 넓은 관심 갖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청년들이 꼭 자기에게만 해당되는 문제 제기하지 않더라”며 “국민에 보편적인 문제인데 바라보는 각도가 좀더 현실적인 경우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문제 제지가 “선거운동 전개해 나가는 데, 국민의 뜻을 알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성 청년이 소외됐다는 지적에는 ‘병사 월급 인상’ 정책을 예로 들며 “월급 더 받게 되는 세대만이 아니고 부모에게도 안정적으로, 자녀들이 책임감에서 조금이나마 편한 마음을 가질 수 있어서 4050세대에도 도움이 된다. 일부 남성에만 해당되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여성가족부 폐지와 관련해서는 “여가부는 많은 국민이 기대했던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많은 국민이 판단하고 있다”며 “여가부가 설립됐을 때 기대됐던 부분들은, 여러 다양한 국가 행정에 부흥하게 빈틈없이 조금 더 큰 관점에서 사회 문제 폭넓게 보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