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근 예비후보 등록..청주상당 재선거 후보군 윤곽
[KBS 청주] [앵커]
올해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청주상당 재선거의 야권 후보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에 이어 윤갑근 전 도당위원장이 오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정의당에서는 조만간 김종대 전 의원의 출마선언도 예정돼 있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펀드 판매 로비 의혹'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윤갑근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지난달 말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쳤습니다.
[윤갑근/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 "청주 정치권이 너무 무기력하다. 정체돼 있다...(시민들이 보내는) 따가운 시선들 이런 것들을 고쳐나가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생각합니다)."]
최근 불거진 당협위원장 임명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권성동 전 사무총장이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청주상당 등의 당협위원장을 최고위원회 의결 절차 없이 임명했다는 논란에 대해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부터 충북도당위원장이면서 청주상당 당협위원장인 정우택 예비후보와의 치열한 당내 공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막연히 혼란, 분란을 막는다는 차원에서 미봉책으로 막는다면 그 부분에 대해선 분명히 문제 제기를 해서 제대로 시정될 수 있도록 촉구를 할 생각입니다."]
정의당에서도 김종대 전 국회의원이 조만간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인선/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지난 6일 : "김종대 전 의원이 후보로 나선다면 그 선택지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새로운 선택과 판단이 저희에게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재선거 책임론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여부에 대한 결정조차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
청주상당 재선거 50여 일을 앞두고 야권을 중심으로 유력 재선거 후보군의 윤곽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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