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전희철 감독 "전반기 1위 큰 의미두지 않는다"

잠실학생/서호민 입력 2022. 1. 11. 21:56 수정 2022. 1. 12.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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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단독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서울 SK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84-76로 승리했다.

전희철 감독은 "3라운드에는 백투백 경기였고 오전에 훈련도 하지 못했고, 새로운 체육관에서 첫 경기라 선수들이 낯설어했다. 4라운드에는 그래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KT가 가진 팀 컬러를 잘 연구해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리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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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서호민 기자] SK가 단독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서울 SK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84-76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6연승을 질주한 SK는 24승 8패로 단독 1위를 지켰다.

승리 후 만난 전희철 감독은 "1쿼터에는 사실 그럴 줄 알았다. 2쿼터 출발은 나쁘지 않았는데 실책이 9개나 나왔다. 결국 3쿼터에 지역방어를 썼고 흐름을 잡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전 리바운드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자신이 강조했던 리바운드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말을 이어간 그는 "리바운드에 대해서는 50점을 주고 싶다. 중요한 순간에는 잘 잡아줬다. 하지만 점수가 벌어질 때 또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경기 내내 집중력을 유지했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승부처에서 잘 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플래쉬 선’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최근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김선형은 이날 경기에서도 1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김선형에 대해 전 감독은 "선수단 인바디 체크를 하는데, 선형이는 시즌 전과 지금이나 차이가 거의 없다. 그것이 코트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또, 골격근량이 떨어지면 부상 위험이 생길 수 있는데 다른 선수들도 몸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 감독은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한 것에 대해 "사실 첫해에 이렇게 성적이 좋을지 몰랐다. 시즌 들어가기 전 전희철, 워니, 최준용 이 세명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저 빼고 워니와 최준용은 잘해주고 있는 것 같다(웃음). 아직 시즌이 남아있기 때문에 지금 성적에 큰 의미부여를 하지 않을 거다. 그렇지만 팀 분위기는 좋다. 이 분위기를 계속 유지한다면 우승이 아니더라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SK는 일주일 여간의 올스타 휴식기 이후 오는 19일 수원 KT와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전희철 감독은 "3라운드에는 백투백 경기였고 오전에 훈련도 하지 못했고, 새로운 체육관에서 첫 경기라 선수들이 낯설어했다. 4라운드에는 그래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KT가 가진 팀 컬러를 잘 연구해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리고 각오를 다졌다.

반면 LG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틀 전 KCC와 연장 혈투를 치른 탓인지 전체적으로 체력이 떨어진 면도 있었다.

LG 조성원 감독은 "확실히 전 경기 여파로 인해 선수들이 피로가 누적된게 보였다. 그래도 벤치 멤버들이 자기 몫을 다 해줬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주전 가드 이재도는 이날 평소보다 적은 14분 57초만 소화했다. 승부처에서도 이재도는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재도에 대해서 "어제 장염기가 있어서 링거를 맞고 경기를 뛰었다. 뛰겠다는 의지는 강한데 무리시키고 싶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LG는 7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끝으로 조 감독은 "팀의 결속력이 중요할 것 같다. 승리했던 과정들을 돌이켜보면 팀원들 간의 끈끈한 믿음이 있었다. 후반기에도 그런 요소가 나타나야 한다. 믿음이 생기면 6강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점프볼 / 잠실학생/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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