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재선충병 청정지역 전환..다른 시군은 확산 지속
[KBS 춘천] [앵커]
인제군이 이달부터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이 됐습니다.
발병 4년 만의 일인데요.
하지만 다른 시군에선 재선충병이 계속 확산하고 있어 걱정입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7년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인된 인제군 남전리입니다.
하지만 그 후론 아직까지 추가 발생은 없었습니다.
산림청은 이제는 질병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이달(1월)부터 인제군을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전환했습니다.
주민들은 소나무 판매와 운반이 가능해지는 등 농가 소득 향상을 기대합니다.
[전상천/인제군 남전1리 이장 : "나무도 반출이 돼 가지고, 개인적으로 소나무 파시는 분들도 계시고, 앞으로도 주민들이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1월 재선충병이 발생한 삼척시 역시 추가 발생이 없습니다.
하지만, 춘천과 원주, 홍천, 횡성, 정선 등 6개 시군에선 소나무재선충병이 번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강원도 산림에서는 5,960여 그루가 재선충병에 걸렸습니다.
이 때문에 소나무 반출 금지구역도 점점 넓어져 현재 2,700㎢에 이릅니다.
이달에는 동해에서도 재선충병이 발생해 백두대간마저 위태롭습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와 산림청은 올해 3월 말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을 막기 위한 방제 작업에 집중합니다.
재선충병 조기 대응을 위해 지상·항공 예찰과 고사목 제거에 집중합니다.
[홍사은/강원도 산림관리과장 : "상당히 광범위한 면적에서 발생이 되기 때문에 생활권 주변에 소나무, 잣나무 고사목이 발견됐을 때에는 반드시 시군 산림부서에 연락을 주셔서…."]
또 산림청은 올해 3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역 담당관을 지정해 방제 작업의 효용성을 높여 확산세를 막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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