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2집, 지난해 미국서 K팝 앨범 최다 판매 기록
[스포츠경향]
아이돌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정규 2집 CD가 지난해 미국에서 21만장 넘게 팔리며 K팝 가수로는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11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2집 ‘혼돈의 장: 프리즈(FREEZE)’ CD가 2021년 한 해 동안 약 21만5000장 팔렸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음악 판매 데이터를 제공하는 MRC가 최근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혼돈의 장: 프리즈’ CD는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팔린 CD”라고 소개했다.
또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MRC 데이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며 “이는 이 그룹이 미국 시장에 진정으로 정착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빅히트뮤직은 “미국에서 판매된 K팝 앨범 중에서는 최다 CD 판매량으로, 북미 지역에서의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발매된 2집은 주요 음악 매체로부터 호평받았다. 영국 음악 평론지 NME가 선정한 ‘2021년 베스트 앨범 톱(TOP) 50’에서 K팝 가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으며, 2집의 리패키지 음반 ‘혼돈의 장: 파이트 오어 이스케이프(FIGHT OR ESCAPE)’ 역시 음악 잡지 롤링스톤이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앨범’ 4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많이 팔린 CD 상위 10위권에는 K팝 음반이 4장 포함됐다. NCT 127은 정규 3집 ‘스티커’(Sticker) CD가 약 21만1000장 팔리며 판매량 순위에서 7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BTS)은 2020년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7)과 미니앨범 ‘BE’ CD가 각각 21만장, 18만 7000장 팔린 것으로 집계돼 8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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