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어느덧 10연패, 너무 안 풀린다, DB 오브라이언트 서서히 상승세

2022. 1. 1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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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CC가 어느덧 10연패다. 너무 안 풀린다.

시즌 초반 송교창이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할 때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그래도 3라운드 초반까지 잘 버텨왔다. 그러나 전준범을 시작으로 크고 작은 부상자가 잇따랐고, 유현준은 슬럼프에 빠졌다. 가드진과 포워드진 모두 무너졌다.

라건아와 이정현만으로 외롭게 버텨왔다. 그러나 두 사람마저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 전력의 코어가 흔들리고, 옵션도 약하니 이길 방법이 마땅치 않다. 모션오펜스와 로테이션 수비, 강한 트랜지션을 앞세운 특유의 컬러가 완전히 사라졌다.

1~2쿼터는 대등했다. DB 이상범 감독은 선수 로테이션을 철저하게 한다. 2쿼터에는 아무래도 백업들의 비중이 높다. 때문에 경기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3쿼터에 다시 출력을 높였고, KCC는 그대로 무너졌다.

KCC는 3쿼터에 라건아가 12점을 올렸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이정현은 2쿼터에 잠시 출전한 뒤 3~4쿼터에 자취를 감췄다. 반면 DB는 허웅과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축으로 신인 정호영이 활기를 불어넣었다. 최근 정호영과 이준희가 빠른 공수전환과 많은 활동량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정호영은 3쿼터에만 6점을 만들었다.

DB는 오브라이언트가 4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몰아쳤다. 외곽슛을 갖춘 빅맨이다. 최근 연장계약을 맺었고, 서서히 경기력을 올린다. 허웅, 강상재와 강력한 공격옵션으로 떠올랐다. KCC는 오브라인언트의 팝아웃과 외곽 움직임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조직력이 완전히 무너졌다는 걸 증명했다.

원주 DB 프로미는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를 82-74로 이겼다. 2연승하며 15승16패로 공동 5위. 오브라이언트가 18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KCC는 10연패하며 10승21패, 9위다.

[라건아와 오브라이언트.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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