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우 오영수, 골든글로브 역사를 새로 썼다"
[경향신문]
CBS “카리스마 넘치는 조연 연기”
포브스 “팬들 가장 좋아한 캐릭터”
외신들 시상식 주요 장면으로 꼽아
외신들이 올해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주요 장면으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 배우가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은 것을 꼽았다.
CBS는 10일(현지시간) “올해 골든글로브는 TV 생방송이나 스트리밍 행사가 없어 예년보다 더 조용했지만, 몇몇 스타들이 역사를 새로 썼다”며 “<오징어 게임> 스타 오영수가 골든글로브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 배우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오영수 배우를 “200편 이상 연극 무대에 선 한국에서 가장 위대한 연극배우 중 한 명”이라며 “영화와 TV 드라마에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조연을 연기했다”고 소개했다.
다른 외신들도 오영수 배우가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할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 팬들을 사로잡았다면서 그의 연기 인생을 소개했다.
로이터는 “할아버지 오영수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상을 차지했다”고 전했고, CNN 방송도 “<오징어 게임> 스타 오영수가 역사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독창적인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순식간에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를 모은 드라마라는 명예를 얻었고 극 중 오영수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였다”며 “(골든글로브 수상에 따라) 78세 그의 연기 이력은 결코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본 목욕탕서 700장 이상 불법도촬한 외교관···조사 없이 ‘무사귀국’
- 서울 다세대주택서 20대 남성과 실종 신고된 10대 여성 숨진 채 발견돼
- ‘47kg’ 박나래, 40년 만에 ‘이것’ 착용 “내가 나 같지 않아” (나혼산)
- 尹, 9일 기자회견 유력…대통령실 “할 수 있는 답 다하겠다는 생각”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하이브·민희진 분쟁은 멀티레이블 성장통” “K팝의 문제들 공론화”
-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 김신영 날린 ‘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남희석의 마이크가 무겁다
- 국가주석에 국회의장까지 권력 빅4 중 2명 숙청···격랑의 베트남 정치
-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상위권 문과생들 “교사 안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