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방역 지표 호전..오미크론 확산이 변수

윤희정 2022. 1. 1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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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거리두기 강화와 백신 3차 접종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여러 방역 지표들도 호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에서는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확진이 3백 명을 넘어서는 등 방역체제 조정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71명, 경북 60명입니다.

거리두기 효과와 3차 접종 영향으로 대구는 이틀째, 경북은 나흘째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유행 위험도는 비수도권이 중간에서 낮음으로, 대구경북 병상 가동률은 30%대로 떨어지는 등 방역 지표들도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방역당국의 큰 고민거리입니다.

대구는, 질병관리청이 오미크론 추정 사례로 분류했던 92건을 한꺼번에 확정하면서 오미크론 확정 사례가 306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이 가운데 63%인 193명이 북구 어린이집 관련이고, 해외 입국자가 14%인 43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경북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14명 늘어 누적 9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홍윤미/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지인 모임이나 가족 모임 등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설 연휴 동안 이동량이 증가하는 변수가 있어서 확산세는 다소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당국은 방역 지표 호전과 오미크론 확산 정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오는 14일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위험요인이 굉장히 크게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지금 방역·의료분과를 통해서 전문가 의견도 수렴할 것이고요. 일상회복을 위해서 최선의 수단인 예방접종 그리고 방역 패스에도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현재 코로나19 치료 중인 환자는 대구 천119명, 경북 천239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대구 58명, 경북 29명입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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