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풀세트 끝에 대역전승..OK금융그룹 4연패

이서은 기자 2022. 1. 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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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OK금융그룹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19025 26-24 25-17 17-15)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이 1세트 초반 블로킹으로 득점을 쌓자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의 속공으로 맞섰다.

현대캐피탈이 상대범실과 허수봉의 백어택으로 앞서가자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의 득점으로 곧바로 8-7로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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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 / 사진=권광일 기자

[안산=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OK금융그룹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19025 26-24 25-17 17-15)로 승리했다.

10승 12패가 된 현대캐피탈은 5위(승점 29)를 유지했다. OK금융그룹은 10승 11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난 6위(승점26)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25득점, 전광인이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한 14득점, 최민호가 13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이 서브에이스 2개, 후위공격 3개를 포함한 25득점을 올리고 레오(17득점), 조재성(15득점)이 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이 1세트 초반 블로킹으로 득점을 쌓자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의 속공으로 맞섰다. 시소게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OK금융그룹이 차지환의 퀵오픈과 권준형의 블로킹으로 18-16을 만들었다. 이후 부상으로 이탈했던 레오가 투입됐고, 곧바로 득점을 만들며 기세를 높였다. 결국 OK금융그룹이 25-21로 1세트를 가져갔다.

OK금융그룹은 1세트의 기세를 이어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차지환이 건재했고, 박원빈-권준형의 블로킹 득점이 더해지며 16-8이 됐다. 레오 또한 오픈 공격과 연속 백어택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2세트도 OK금융그룹이 25-19로 따냈다.

3세트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현대캐피탈이 상대범실과 허수봉의 백어택으로 앞서가자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의 득점으로 곧바로 8-7로 역전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허수봉의 오픈 공격과 차영석의 연속 블로킹 득점이 나오며 16-16 동점을 만들었다. 듀스 끝에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의 연속 오픈 공격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반격에 나섰다. 4세트 초반 차영석의 블로킹 득점 등으로 기세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속공부터 전광인의 스파이크서브까지 연속 6득점을 몰아쳤다. 상대 범실을 틈타 현대캐피탈이 25-17을 만들며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갔다.

마지막 5세트. OK금융그룹이 레오의 득점을 포함해 4-0을 만들었으나 현대캐피탈이 곧바로 역전하는 등 치열한 싸움이 이어졌다. 듀스 끝에 마지막에 웃은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백어택에 이은 전광인의 스파이크서브로 17-15를 만들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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