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통 열악한 산단 취업 청년들에 올해도 월 5만원 교통비

이상호 선임기자 입력 2022. 1. 11. 21:37 수정 2022. 1. 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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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기도는 도내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층 유입 촉진을 위해 ‘산업단지 청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통여건이 열악한 산단 내 중소기업에 취업한 만 15~34세 청년에게 월 5만원의 교통비를 바우처로 지원하는 것이다. 바우처는 버스, 지하철, 시외버스 및 고속버스, 택시, 주유, 전기차 충전에 활용할 수 있다.

2018년 7월부터 진행한 이 사업은 애초 지난해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등을 위해 올해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사업 대상은 104개 산업단지다. 산업단지의 교통여건 조사와 국토연구원 등 전문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산업단지와 도심지 간의 거리, 지하철·버스 접근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지원 자격은 해당 산단에 입주한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 노동자로, 군 복무를 마친 경우에는 복무기간만큼 상한 연령이 최대 5년까지 연장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 노동자는 온라인 청년교통비 지원시스템(card.kicox.or.k)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한 후 개별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다. 접수 후 사업 운영 기관인 산업단지공단이 해당 신청자의 근무 중소기업, 나이, 입주 계약, 고용보험 가입 여부를 심사한 후 지원을 진행하게 된다.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은 “교통비 지원사업이 청년층 유입 촉진 및 인력 수급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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