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치인 '공약 배틀'.."포퓰리즘"·"로또 분양"
[앵커]
보신 것처럼 청년층은 후보들의 현금 지원 공약들에 대해 크게 호응하지는 않았습니다.
후보들과 정치권이 한번 고민해봐야 할 지점으로 보입니다.
그럼 각 선거 캠프에 있는 청년 정치인들은 상대 후보의 청년 공약을 어떻게 평가를 할까요?
송명훈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각 당의 청년 정치인들.
상대 후보의 청년공약에 대한 한 줄 평을 요구받자, 독한 답들을 내놨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청년 기본소득 공약.
[강민진/정의당 청년정의당 대표 : "한 달에 8만 원은 용돈인가?"]
[김근태/국민의당 전국청년위원장 : "그 돈은 어디서 나와요?"]
[박민영/국민의힘 청년보좌역 : "현금 살포 포퓰리즘."]
[박민영/국민의힘 청년보좌역 : "실효성에 비해 돈이 너무 많이 든다. 도덕적 해이를 막을 수 없다."]
이번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청년 원가주택에 대한 평갑니다.
[김근태/국민의당 전국청년위원장 : 주택의 질이 걱정."]
[강민진/정의당 청년정의당 대표 : "부동산 투자로 돈 벌게 해주겠다?"]
[권지웅/더불어민주당 청년선대위원장 : "로또 분양 정책?"]
[권지웅/더불어민주당 청년선대위원장 : "실제로 분양받을 수 있는 사람은 매우 소수예요. 분양 받은 사람이 모든 이익을 가져가는 것이거든요."]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청년 국가 일자리 보장제.
[권지웅/더불어민주당 청년선대위원장 : "방법은?"]
[박민영/국민의힘 청년보좌역 : "또 공공부문?"]
[김근태/국민의당 전국청년위원장 : "문제는 노동생산성."]
[김근태/국민의당 전국청년위원장 : "국가가 주도해서 일자리를 만들겠다. 그런 방식으로는 과연 높은 생산성을..."]
수시 폐지 등을 담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공정한 기회 보장' 공약.
[권지웅/민주당 청년선대위원장 : "시험만능주의?"]
[박민영/국민의힘 청년보좌역 : "공교육 파괴 공약."]
[강민진/정의당 청년정의당 대표 : "정시는 공정한가?"]
[강민진/정의당 청년정의당 대표 : "상위권 대학일수록 부자 부모, 중산층이. 교육을 통한 부의 대물림이 일어나고 있는 거죠."]
자신의 당 후보 공약에 대한 아쉬움, 이렇게 말합니다.
[권지웅/민주당 청년선대위원장 : "(청년 정부 구상은?) 어떻게 청년과 함께 그 정부를 만들어갈 건가?"]
[박민영/국민의힘 청년보좌역 : "(원가주택 형평성?) 당첨되지 못한 청년들에게 박탈감이 될 수 있겠다…."]
[강민진/정의당 청년정의당 대표 : "(지역 청년은?) 어떻게 하면 지방 청년들이 충분히 기회를 누리면서…."]
[김근태/국민의당 전국청년위원장 : "('수시' 폐지?) 완전히 폐지하는 방향보다는 수시의 이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KBS는 다음 순서로는 각 후보의 지역 균형 발전 공약을 점검합니다.
송명훈 기자 (sm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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