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3754명 확진..전날 동시간 대비 1052명↑(종합2보)
1주일 전보다 54명↑..광주·전남 239명 '확산세'
(전국=뉴스1) 이상휼 기자,전준우 기자,전원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최소 3754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10일) 동시간대 2702명보다 1052명 늘어난 수치다. 1주일 전인 4일 동시간대 3700명보다는 54명 늘었다.
수도권에서 2612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69.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는 1142명(30.4%)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061명, 경기 1289명, 인천 262명, 부산 158명, 전남 124명, 강원 117명, 충남 116명, 광주 115명, 경남 96명, 대구 94명, 경북 77명, 전북 50명, 충북 48명, 대전 45명, 울산 26명, 세종 15명, 제주 5명이다.
서울은 해외 유입이 105명이고, 나머지는 국내 발생이다. 주요 발생 원인별 현황을 보면 동대문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19명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요양병원 관련 추가 확진도 잇따랐다. 광진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3명(누적 65명),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3명(누적 19명)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중랑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어 총 2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중 383명은 가족이나 지인 등과 접촉해 감염됐고, 8명은 타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361명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기는 현재 4645개의 격리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중 35.4%인 1644개를 사용 중이다. 중증 병상은 607개 중 45.8%인 278개를 사용 중이다.
강원 원주에서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 60대 여성 확진자 A씨가 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다. A씨는 원주시 거주자로 선제검사를 통해 지난해 12월26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 중 증상이 악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은 지역별로 김해 34명, 창원 23명, 양산 17명, 진주 11명, 통영·밀양·함안 각 3명, 하동·창녕 각 1명이다. 감염경로별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 62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6명, 수도권 1명, 해외입국 7명, 조사중 19명이다. 집단감염으로는 진주소재 학교관련 1명이 추가됐다.
광주·전남은 이날 하루 총 239명이 발생, 요양시설·학교·의료시설 등을 중심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는 지난 9일 133명, 10일 176명에 이어 3일째 세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감염자는 이날 1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91명으로 늘었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해 12월24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이 해당 병원 11층을 동일집단 격리했고, 격리 중에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다른 2개 층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한 층에 대한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전남은 유흥시설과 체육시설, 복지시설 등과 관련된 감염이 이어졌다.
지역별로 목포 21명, 나주 16명, 영암 5명, 여수 4명, 장성 3명, 진도·해남·영광 각각 2명, 담양·화순·광양·완도·신안·순천 각각 1명이다. 각각 우간다와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뒤 검사를 받아 확진자가 된 해외유입 관련도 3명이 발생했다.
목포지역 확진자 중 2명은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다. 학교와 관련된 전수검사에서도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은 지역별로 진천 27명, 청주 11명, 충주 5명, 괴산 4명, 증평 1명이다. 이 가운데 돌파감염이 36명, 외국인 감염이 22명, 학생 감염이 5명이다.
경로불명 10명(증상발현 7명, 선제검사 3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3명, 해외입국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33명이 가족과 직장동료 등을 통한 지역 내 접촉자 감염이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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