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검사, '아내 폭행' 혐의로 피소.. 경찰 수사

한예나 기자 2022. 1. 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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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1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의 모습.

현직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가 아내를 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공수처 A 검사의 아내는 지난 2019년 해외 체류 당시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작년 9월 서울 용산경찰서에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검사는 대형로펌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작년 4월 공수처 검사에 임용됐다.

용산서는 A 검사가 현직 공수처 검사인 점을 감안해 상급기관인 서울경찰청에 사건을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 등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A 검사는 폭행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자료도 경찰에 제출했다고 한다. 공수처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A 검사가 부인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내자 부인이 (과거 폭행 등을 문제삼아) 형사고소로 맞선 사건”이라며 “고소 내용 역시 공수처 검사 임용 전의 일이고 상당 부분 일방의 주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가정사이고 쌍방의 주장이 엇갈리는 사안인 만큼 경찰 판단과 결정을 기다려달라”면서 “A 검사에 대한 징계 등 조치 역시 경찰 판단과 결정 이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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