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책임있는 변화..임대료 나눔제·부모급여 100만 원"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신년 기자 회견을 했습니다.
잠재 성장률 목표치를 4%로 잡고, 저출생 문제 해소를 위해 부모 급여라는 이름으로 1년동안 100만 원 씩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병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책임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신년 기자회견에 나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코로나와 양극화, 시장경제 위기를 한국 사회 위험 요인으로 진단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계층 간, 지역 간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극단적인 교육 양극화는 미래에 대한 전망을 암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선 코로나19로 무너진 자영업자의 삶은 '임대료 나눔제'로 구하겠다고 했습니다.
임대료를 임대인, 임차인, 국가가 1/3씩 나누어 분담하자는 건데, 재원은 50조 원을 예상했습니다.
또 저성장 대책으로는 민간 중심의 공정 혁신 경제로 일자리와 성장 잠재율을 높이겠다며, 현재 2%대 잠재성장률 목표치를 4%로 제시했습니다.
윤 후보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아이가 태어나면 1년 동안 달마다 백만 원씩 주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아이 갖기를 원하는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부모 급여'를 도입하겠습니다."]
여가부 폐지 공약에 대한 대안이라고는 규정하지 않았지만, 아동과 가족 등 사회문제를 다룰 부처를 신설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어떻게 막을지 질문받고, 핵을 탑재한 도발 조짐에는 '선제타격'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북 미사일이) 수도권에 도달해서 대량 살상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분 이내입니다. 선제 타격(킬체인)밖에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고요.)"]
이 언급을 두고 민주당은 선제 타격은 곧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쟁을 부추기는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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