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경제 비전.."세계 5강 도약..200만 개 일자리"
[앵커]
광주 주상복합건물 사고는 새로운 내용이 나오는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어서 대선주자들 소식입니다.
대선을 두 달 정도 앞두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각 후보들도 조금씩 구체적인 비전을 내놓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세계 5강의 경제 대국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대규모 국가 투자를 통한 디지털 전환으로 일자리 2백만 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세계 5강의 국력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불안정하고 갈등 많은 현 시대를 기회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성장의 신경제입니다. 바로 지금이 대전환의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골든타임입니다."]
세계 5강을 위해 과학 기술과 산업, 교육과 국토, 이렇게 4개 분야에서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전환적 공정 성장'이라고만 내세웠던 공약에 실행 방향을 담아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한 것입니다.
여기엔 135조 원 디지털 투자와 200만 개 일자리 창출, 인공지능, 우주 항공 같은 10대 미래전략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정권 단위가 아닌 장기적인 계획 하에 개발이 가능하도록 과감하게 지원하겠습니다."]
또, 공공개혁을 통해 유능한 정부를 만들고, 금융개혁으로 자본시장도 바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특히 디지털 특화 인재 100만 명을 국가가 양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한국식 휴먼 캐피털 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교육비도 최대 1,500만 원 범위 내에서 충분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이 후보가 오늘(11일) 제시한 신경제 구상은 유능한 경제 대통령임을 내세우려는 전략이 담긴 것입니다.
이 후보 측은 대장동 의혹 재판에서 화천대유 김만배 씨 측이 어제(10일) "시장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한 데 대해선 왜곡이라며, 일부 관련 보도의 제소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등은 언론 겁박이라고 문제 삼았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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