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 27점' 현대건설, 9연승 질주..IBK기업은행 8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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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11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5-22 22-25 25-23)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3승 18패(승점 9)로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소게임 속에서 표승주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이 겹치며 3세트는 IBK기업은행이 25-22로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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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11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5-22 22-25 25-23)로 승리했다.
9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시즌 21승(1패)을 올리며 승점 62로 압도적인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3승 18패(승점 9)로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블로킹 6득점을 포함한 양 팀 최다인 27득점을 올렸다. 양효진이 14득점, 이다현이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22득점, 표승주가 10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건설의 기세는 대단했다. 1세트 초반 이다현의 속공부터 황민경의 2연속 퀵오픈으로 연속 6득점을 한 현대건설은 계속되는 공격으로 14-6을 만들었다. IBK기업은행은 표승주, 김희진이 분투했으나 벌어지는 점수차를 막지 못했다. 결국 현대건설이 고예림의 오픈 공격에 힘입어 25-17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는 치열하게 흘러갔다. IBK기업은행의 리시브가 살아났고, 김주향과 산타나가 득점을 쌓았다. 그러나 현대건설도 물러서지 않았다. 야스민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이 터지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결국 현대건설이 상대 범실에 힘입어 25-22로 2세트까지 가져갔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힘을 냈다. 초반 양효진과 이다현의 공격에 흔들렸으나 끈질긴 플레이로 동점을 만든 뒤 김희진의 백어택으로 21-20을 만들었다. 시소게임 속에서 표승주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이 겹치며 3세트는 IBK기업은행이 25-22로 따냈다.
이어진 4세트. 초반까지 팽팽한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야스민의 백어택과 오픈 공격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정지윤의 퀵오픈, 이다현의 오픈 공격을 섞어 20-15를 만들었다. IBK기업은행은 상대 범실을 틈타 2점차까지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23-23 동점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야스민의 백어택과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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