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기 사라진 이승우.."정말 뛰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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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렸던 이승우 선수가 해외 생활을 접고 K리그 데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눈보라가 날리는 추운 날씨에 수원FC 팀 훈련은 취소됐지만, 이승우가 홀로 그라운드에 나와 슈팅 연습에 매진합니다.
[이승우/수원FC 공격수 : 가장 많이 뛰고 싶었고, (유럽) 소속팀에서 많이 못 뛰었기 때문에 이렇게 한국으로 돌아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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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렸던 이승우 선수가 해외 생활을 접고 K리그 데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향팀 수원FC에서 다시 출발합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눈보라가 날리는 추운 날씨에 수원FC 팀 훈련은 취소됐지만, 이승우가 홀로 그라운드에 나와 슈팅 연습에 매진합니다.
[이승우/수원FC 공격수 : 저는 동계훈련을 처음 한국에서 해보는 거라 하루하루 너무 재밌고, 진짜 이제 한국에 돌아온 느낌을 받는 것 같아요.]
2011년 초등학교 졸업 후 명문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한 이승우는,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하며 무섭게 성장했습니다.
작은 체구에도 화려한 개인기와 폭발적인 드리블로 잇따라 원더골을 터트렸고, 개성 넘치는 몸짓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20살에 아시안게임 우승을 이끌며 승승장구하던 이승우의 성장은 성인 무대에서 멈춰 섰습니다.
이탈리아와 벨기에, 포르투갈 리그까지 전전했지만, 좀처럼 출전 기회도 잡지 못했고, 결국 11년 만에 고향 수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승우/수원FC 공격수 : 가장 많이 뛰고 싶었고, (유럽) 소속팀에서 많이 못 뛰었기 때문에 이렇게 한국으로 돌아왔고요.]
이승우는 앞으로는 튀는 말과 행동을 자제하겠다며 다소 예민하면서도 진지하게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승우/수원FC 공격수 : 어떻게 하겠다고 (말)했다가 나중에 결과가 안 좋으면 욕은 항상 선수가, 제가 (먹으니까) 말보다는 좀 더 경기장 안에서 보여주고 나서 그다음에 좀 더 말을 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소지혜)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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