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검사 아내 폭행 혐의로 피소.."공수처 임용 전 일·일방의 주장"

이효상 기자 2022. 1. 1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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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검사 회의를 연 11일 경기 과천시 공수처 청사에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현직 검사가 아내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9월 공수처 A검사가 아내를 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A검사는 2019년 해외에 체류하는 동안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아내 측은 그해 11월 임신 중에도 A검사의 폭행이 있었으며, 지난해 이혼 소송 중에도 폭언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A검사는 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사 출신인 A검사는 지난해 4월 공수처에 검사로 임용됐다.

공수처 관계자는 “해당 검사 관련 사건은 검사가 부인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자 부인이 형사고소로 맞선 사건”이라며 “고소 내용 역시 공수처 검사 임용 전의 일로서 상당 부분 일방의 주장으로 보이며 해당 검사는 이를 반박할 근거와 관련 자료를 경찰에 제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검사에 대한 징계 등 조치 역시 경찰 판단과 결정 이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점 이해 바란다”고 했다.

이효상 기자 h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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