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車" 입소문에..수입차 최초 기록 갈아치웠다

노정동 입력 2022. 1. 11. 21:00 수정 2022. 1. 1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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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10년 연속 판매량 두 자릿수 증가율 달성했다.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에선 최초 기록이다.

10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은 국내 수입차 시장 역사상 첫 번째이자, 볼보자동차그룹이 진출한 국가 중 최초이자 유일한 성과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는 지난해 브랜드별 판매 순위에서 한국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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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첫 4위 진입
10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
"볼보자동차그룹사 최초 기록"
볼보 XC6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10년 연속 판매량 두 자릿수 증가율 달성했다.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에선 최초 기록이다.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1만5053대 판매고를 올려 전년(2020년) 대비 17.6%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10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은 국내 수입차 시장 역사상 첫 번째이자, 볼보자동차그룹이 진출한 국가 중 최초이자 유일한 성과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는 지난해 브랜드별 판매 순위에서 한국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4위에 올랐다. 폭스바겐을 689대 차이로 제쳤다. 독일차 중심이던 수입차 시장에서 이를 균열을 낼만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줄곧 강세를 보여 온 독일차 브랜드 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8년 연속 수입차 판매실적 순위 1~4위를 차지했다. 아우디·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 파문에 휩싸이면서 2017년 잠시 주춤했지만, 폭스바겐이 재차 치고 올라오면서 2020년부터 독일차 브랜드 4사가 다시 1~4위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볼보의 '효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었다. 모델별로 보면 중형급 SUV인 XC60이 3382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스웨디시 세단 S90 3213대, 중소형급 SUV XC40 2755대, S60이 1909대 팔리며 뒤를 이었다.

'안전한 차'라는 입소문이 퍼진 게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브랜드의 경우 안전 사양을 옵션으로 별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볼보는 낮은 사양부터 고사양 차종까지 필수로 채택하고 있다"며 "오디오 등 편의 사양과 실내외 디자인 등을 개선한 것도 판매량 증가 요인"이라고 말했다.

볼보는 올해 전동화 차량을 최초로 내놓으며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다음달 중순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들 차량의 외관은 최첨단 픽셀 기술을 적용한 발광다이오드(LED) 84개로 구성된 헤드라이트와 20인치 휠 등을 적용했다. 실내에는 스칸디나비안 지형도를 형상화한 데코 패널과 함께 하만카돈 소리 시스템, 360도 서라운드뷰 카메라 등이 탑재됐다.

또 주행 보조 시스템과 충돌 회피 지원 기능 등 안전 시스템을 모두 제공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도 무상 지원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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