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후반전 정신차린 SK, LG 꺾고 6연승..단독 1위로 일주일 휴식
[스포츠경향]
서울 SK가 단독 선두로 전반기를 마쳤다.
SK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창원 LG를 84-76으로 꺾었다.
지난 9일 안양 KGC에 대역전승을 거둬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 10일 수원 KT의 패배로 단독 선두가 된 SK는 이날 승리로 KT에 1승 차 앞선 1위를 유지했다. 나흘 사이 3경기를 치르면서도 6연승 상승세를 이은 SK는 이제 단독 1위로서 올스타 휴식기를 거친 뒤 19일 KT와 1위 수성을 놓고 격돌하며 후반기에 들어간다.
자밀 워니가 24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했고 김선형이 19득점5 리바운드, 안영준이 15득점 4리바운드. 최준용이 12득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LG는 이관희가 31득점 5리바운드로 폭발했으나 이재도가 5득점, 아셈 마레이가 8득점 9리바운드, 사마르도 사무엘스가 5득점에 그치며 핵심 선수들의 부진 속에 승리를 내줬다.
SK는 1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앞서 20-18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2쿼터에서 추격을 허용했다. 턴오버 5개를 기록하는 사이 LG에 3개의 스틸을 헌납했다. 2쿼터 본격 투입된 서민수에게만 3점슛 2개 포함, 8점을 내주며 따라잡혀 36-39로 역전당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정신을 차렸다. 시작하자마자 LG를 그대로 묶어놓은 채 워니, 안영준이 번갈아 슛을 넣으며 42-39로 다시 뒤집었다. LG가 이승우의 2점슛과 이관희의 3점슛으로 다시 뒤집었으나 SK는 달려나갔다. 김선형의 슛으로 44-44 동점을 만든 뒤 상대 턴오버를 틈타 워니가 바로 골밑슛, 가볍게 다시 리드를 찾아왔다. 이후 워니, 안영준, 최준용이 잇달아 득점하면서 55-44까지 금세 달아났다.
2쿼터와 반대로 SK가 맹공을 퍼붓는 사이 LG가 7개의 턴오버를 쏟아냈다. LG 외국인선수들이 1점도 넣지 못하고 침묵한 3쿼터에 워니가 혼자 16점을 넣으면서 SK는 65-5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4쿼터는 김선형의 시간이었다. 시작과 함께 이관희의 3점슛으로 LG가 추격하려 했으나 SK는 김선형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이관희가 4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포함해 19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치며 추격했으나 김선형은 SK가 4쿼터에 넣은 19점 중 10점을 혼자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원주에서는 원주 DB가 전주 KCC를 82-74로 꺾고 다시 고양 오리온과 공동 5위로 올라섰다. KCC는 10연패에 빠지며 2015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구단 역사상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의 불명예를 썼다.
잠실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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