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지배한 김선형, SK 6연승..단독 선두로 브레이크 돌입[SS현장]

윤세호 2022. 1. 1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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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선'이 홈에서 가속페달을 밟았다.

서울 SK가 김선형의 특급 활약을 앞세워 창원 LG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SK가 수비 성공 후 김선형의 속공 득점이 나오며 리드했지만 LG도 바로 반격했다.

LG는 이관희가 김선형을 상대로 득점하면서 SK를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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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선형이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프로농구 서울SK와 창원LG의 경기에서 서민수를 따돌리며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2022.01.11.잠실학생체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플래시 선’이 홈에서 가속페달을 밟았다. 서울 SK가 김선형의 특급 활약을 앞세워 창원 LG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SK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LG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84-76으로 승리했다. 김선형이 1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자밀 워니가 24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안영준은 15점, 최준용은 12점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24승 8패가 됐다. 단독 선두를 확정 지은 채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는 SK다.

상승곡선을 그리는 팀들의 맞대결인 만큼 시작부터 치열했다. SK가 수비 성공 후 김선형의 속공 득점이 나오며 리드했지만 LG도 바로 반격했다. LG는 이관희가 김선형을 상대로 득점하면서 SK를 추격했다. 더불어 LG는 신속한 백코트로 SK의 속공 상황도 차단했다. 20-18, SK의 2점차 근소한 리드로 1쿼터가 끝났다.

LG는 2쿼터에도 스피드에서 SK에 밀리지 않았다. 수비 성공 후 오히려 LG가 속공으로 반격했다. 백업 선수들을 오랫동안 투입하면서도 접전을 이어간 LG는 2쿼터까지 속공 득점에서 7-9로 SK와 대등했다. 벤치 득점에서는 25-4로 SK를 압도했다. LG는 2쿼터 막바지 마레이의 풋백 덩크가 나오며 39-36으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2쿼터까지 선전했던 LG는 3쿼터 들어 연달아 패스 미스 실책을 범했다. 마레이까지 스크린 상황에서 공격자 파울을 범했고 그 사이 SK가 멀리 달아났다. 김선형의 돌파로 SK가 포문을 열었고 3쿼터 후반에는 워니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LG를 무너뜨렸다. SK는 특유의 지역방어로 세트오펜스 상황에서 LG를 묶으며 압도적인 3쿼터를 만들었다.
SK 워니가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프로농구 서울SK와 창원LG의 경기에서 사무엘스를 따돌리며 원핸드슛을 시도하고 있다.2022.01.11.잠실학생체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SK는 4쿼터에도 3쿼터에 만든 흐름을 고스란히 이어갔다. 김선형은 마음대로 코트를 누볐고 워니도 인사이드를 지배했다. LG는 마레이와 이관희가 분전했으나 다른 동료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워니는 더블팀 상황에서 빠르게 킥아웃 패스를 했고 SK는 김선형의 3점슛으로 종료 4분 전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이관희가 31점으로 폭발했지만 이재도가 컨디션 난조로 자기 역할을 하지 못한 게 치명타가 됐다. LG는 시즌 전적 14승 18패가 됐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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