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 F-5E 1대 추락..조종사 순직

장윤희 2022. 1. 1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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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공군 F-5E(파이브 이) 전투기 한 대가 오늘(11일) 경기도 화성시 야산에 추락했습니다.

조종사는 순직했다고 공군은 밝혔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1일) 오후 1시 44분쯤 10전투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 1대가 이륙해 상승 중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의 한 야산에 추락했습니다.

상승 중 항공기 좌우 엔진화재경고등이 켜지고 이어서 항공기의 기수가 급강하했다고 공군은 밝혔습니다.

조종사 심모 대위는 비상탈출을 의미하는 '이젝트(Eject)' 명령어를 두 번 외쳤지만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전투기는 수원기지 서쪽 약 8km 떨어진 경기도 화성시 인근 야산에 추락했고 심모 대위는 순직했습니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투기가 야산에 떨어져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해당 전투기에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F-5E는 우리 공군이 운용 중인 가장 오래된 전투기종 중 하나입니다.

경량급 전투기인 F-5는 1950년대 미국 노스롭그루먼의 전신인 노스롭사가 구 소련의 미그-21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했습니다.

한국 공군은 F-5의 개량형인 F-5E와 F-5F를 실전 배치해 운용하고 있는데 오늘 추락한 전투기는 F-5E 기종으로, 조종사 1명이 탑승하는 단좌형입니다.

이 기종은 1975년 미국에서 도입됐습니다.

통상 30년 정도인 전투기 정년을 넘겼거나 정년에 가까운 기종이 대부분인 F-5는 사고도 빈번한 편입니다.

2000년 이후 우리나라에서만 이 기종 전투기 12대가 추락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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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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