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속도 마하10' 탄도미사일 발사..정부 "강한 유감"

2022. 1. 1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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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앵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 5일 발사한 탄도 미사일보다 진전된 것으로 평가했는데요.

정부는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이번 발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7시27분쯤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700Km 이상, 최대 고도는 약 60Km, 최대 속도는 마하 10내외로 지난 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보다 진전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 한미 정보당국이 발사체의 제원과 특성을 정밀 분석 중이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김준락 / 합참 공보실장

“우리 군은 이번 발사체에 대해 탐지와 요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응체계를 지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도 내놨습니다.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면서, 이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며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군사적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는 지난 5일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엿새 만이며 올 들어 두 번째 발사입니다.

특히, 미국과 일본, 유럽 등 국제사회가 북한의 지난 5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회의를 개최한 직후에 이뤄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상임위원들은 정세 안정이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 이번 발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북한의 관련 후속 동향을 보다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대응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해 대화 재개와 협력에 조속히 호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발사 의도를 어느 한두 가지 요인으로 단정하거나 대신 해석해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그러면서 북한도 한반도 정세안정이 긴요한 시기에 미사일 시험 발사와 같은 우려스러운 행동을 반복할 것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평화를 만들어 가려는 우리의 노력에 호응해 나올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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