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힌 차에서 아이 손 보여"..일가족 4명 구한 군무원들

2022. 1. 1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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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육군 소속 군무원 3명이 교통사고로 전복된 차량에서 시민 4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당시 사고 차량에는 아이 3명과 어머니가 타고 있었는데, 군무원들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큰 부상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고속도로에서 승용차가 뒤집혔습니다.

차에는 40대 여성과 자녀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폭발과 2차 사고가 우려되는 급박한 상황.

전복된 차량 쪽으로 누군가 뛰어가더니, 차에 갇혀 있던 일가족을 구조합니다.

이들은 다름 아닌 육군 소속 군무원들.

퇴근길에 사고가 난 차량을 보고 1초의 망설임 없이 현장에 뛰어들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현 / 육군 35사단 소속 군무원 - "뒤집힌 차량 너머로 아이들의 손이 보여서 2명은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통제를 하고 1명은 차량으로 가서 어머니와 아이들을 구조했습니다."

선행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사고 현장입니다. 군무원 3명이 시민 4명을 구한 시간은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119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놀란 아이들과 어머니 곁을 지켰습니다."

▶ 인터뷰 : 김영민 / 육군 35사단 군무원 - "전투부상자 처치라는 교육을 지난해 수료했습니다. 상황은 달랐지만, 언제 어디서든 부상자를 살려야 한다는 사명심을 가지고 있어서…."

군무원들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일가족 4명은 큰 부상 없이 안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화면제공 : 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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