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또 OO 글 올린 정용진..신세계·스타벅스 불매운동 확산

임경아 2022. 1. 1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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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글들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죠.

어제 자제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하루 만에 또다시 글을 올렸습니다.

인터넷에는 신세계와 이마트, 스타벅스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9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또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습니다.

새벽 북한의 미사일 발사 기사를 공유하고, 동그라미 두 개를 함께 남겼습니다.

정치권까지 번진 '멸공' 논란을 처음 촉발시켰던 당사자.

더 이상 관련 발언을 안 하겠다고 했지만, 하루 만에 또 글을 올린 겁니다.

글은 두 시간 만에 삭제됐습니다.

정 부회장의 행보는 지난해 내내 논란이었습니다.

'멸공' 논란 이전에도, '미안하다 고맙다'는 음식 감상평, 경쟁사인 롯데 그룹 저격 논란도 있었습니다.

극우 성향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만든 뮤지컬 '박정희'를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는 신세계 그룹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신세계, 쓱닷컴, 이마트는 물론, 신세계 영업이익의 절반이 넘는 스타벅스 커피도 불매운동의 대상이 됐습니다.

신세계 주가는 어제 7% 가까이 하락했다가 오늘 조금 반등했지만, 오너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최영준/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비단 주주뿐만 아니라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 하청 기업들 다 합치면 신세계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이 상당히 큰데 본인은 '하고 싶은 얘기 하는 거다'라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사회적인 리스크죠. 기업의 리스크를 넘어서."

정용진 부회장은 일본 불매운동 포스터를 따서 만든 '보이콧 정용진' 이미지는 삭제하지 않고 남겨뒀습니다.

신세계 측은 "다시는 멸공을 쓰지 않겠다는 뜻을 강력하기 표현하기 위한 일종의 '셀프 디스'"라고 설명했습니다.

MBC 뉴스 임경아입니다.

영상편집: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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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송지원

임경아 기자 (iamher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32003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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