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직원 부친 숨진 채 발견..부친 집에서 금괴 압수

2022. 1. 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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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찰이 회삿돈을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의 아버지 집에서 금괴 254개를 추가로 압수했습니다. 경찰 조사를 앞뒀던 직원의 아버지는 유서를 남기고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회삿돈 2천215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 씨의 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어젯밤(10일) 이 씨 아버지의 집을 압수수색해 금괴 254개를 확보했습니다.

이 씨의 아버지는 오늘(11일) 오전 유서를 남긴 뒤 차를 몰고 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아내와 처제, 아버지를 입건해 공모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도 이 씨의 여동생과 처제 부부를 포함해 가족 5명을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회사 임직원의 공모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는 경찰은 오스템임플란트 내부의 CCTV를 임의 제출받아 확인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씨가 주식투자로 총 750억 원가량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되면서 회수 불가능한 금액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금괴 851개 중 755개를 확보한 경찰은 나머지 금괴와 자금에 대한 소재도 파악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편집: 송지영 그래픽: 정여경

#MBN종합뉴스 #오스템임플란트 #금괴 #압수수색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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