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선 화두' 세대 교체 요구..전북 지방선거 영향 미칠까?
[KBS 전주][앵커]
대선의 승패를 가를 청년 표심 잡기에 여야 후보들이 공을 들이고 있죠.
피선거권 제한 연령을 낮추고, 동일 지역구의 국회의원을 3선까지만 허용하는 논의도 이뤄지고 있는데요.
'세대 교체'를 향한 정치권의 이러한 움직임이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기득권 내려놓기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회 정개특위는 총선과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연령을 만 25살에서 만 18살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오는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6월 지방선거에서 10대 당선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동일 지역구에서의 국회의원 4선 연임 제한.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가 정치 신인들에게 길을 터주자며 최근 내건 혁신안입니다.
[조윤애/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 공동위원장/지난 6일 : "더불어민주당이 먼저 변화해야 합니다. 정치교체를 시작으로 정치불신을 신뢰로 바꾸고, 정치혐오는 역동적인 정치문화로 바뀔 것입니다."]
3선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오히려 단체장 연임 제한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발언을 한 송하진 도지사.
[송하진/전북도지사 : "자치단체장의 경우만 계속 재임이 3기에 제한돼 있지, 나머지 기초·광역(의원), 국회의원들은 임기에 제한이 없습니다."]
평가는 갈립니다.
[이원택/민주당 국회의원 : "제가 그걸 '잘못됐다, 잘됐다'하기보다는 한 정치인으로서의 고충과 결단이 있는 것 같고, '존중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요."]
[안호영/민주당 국회의원 : "국가적으로도 변화되고, 변화를 이끌어갈 역동적인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는 거고, 또 지방의 경우에도 당연히 변화가 필요하면 변화를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요구가 있다고 봅니다."]
대선 정국, 세대 교체 요구를 반영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지방선거와 유권자 표심에 영향을 미칠지, 전북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8명에게 물었더니, 유보 입장을 밝힌 이원택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이 정도의 차이는 보였지만, 영향이 있을 거라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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