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미수 아버지 "아직도 믿기지 않아..추측성 글 자제 부탁" [종합]

2022. 1. 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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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지난 5일 세상을 떠난 배우 김미수의 아버지가 추측성 글 자제를 부탁했다.

고인의 아버지 A씨는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했다.

A씨는 글을 통해 "7일 발인을 하고 추모공원에 안치하고 어제는 삼우 미사를 드리고 다시 한번 추모공원에 다녀왔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 현실에 지금도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각종 포털 기사와 댓글들을 보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나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아이 엄마가 그 글들을 보고 억장이 무너지는 듯한 반응을 보여 너무 걱정된다. 그러니 추측성 글을 올리는 걸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A씨는 자신이 한국사 강사라고 밝히며 "다른 드라마는 응원의 글을 올렸는데 '설강화'만 올리지 않은 게 '역사왜곡 논란이 부담스러워서가 아닐까?'하고 해석을 하시는데, 다른 건 인스타에 올렸고 '설강화'는 페북에 올려 나온 오해가 아닌가 한다. 그동안 '설강화' 관련 글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올리지 않은 것은 혹시나 딸이 출연하는 논란의 드라마에 올린 글이 또 다른 논란을 불러 올까봐서였는데 이제는 저의 솔직한 생각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아직도 경황이 없어 객관성을 유지하고 글을 쓸 수 있을지 의문이 생겨 추후 상황이 정리가 되면 '설강화'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김미수의 소속사 풍경엔터테인먼트는 "너무나도 가슴 아프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김미수 배우가 1월 5일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고 알렸다.

고인은 종합편성채널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snowdrop'에서 은영로(지수)의 기숙사 절친이자 호수여대 4학과 여정민 역할을 맡아 출연 중이었다. 고인의 차기작으로 알려진 디즈니+ '키스 식스 센스'는 이날 비보에 예정됐던 촬영을 중단했다.

[사진 = 풍경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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