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목포시장 선거 벌써부터 금품..혼탁 우려

김광진 2022. 1. 1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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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최근 전남도선관위가 김종식 목포시장의 부인이 금품을 선거구민에게 제공하려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조치했습니다.

그런데 김시장 부인 측은 이같은 혐의를 부인하면서 선관위 제보자를 다시 고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라남도 선관위가 김종식 목포시장의 부인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한 것은 지난달 22일.

이미 참고인 등 관련인 조사를 모두 마친 뒤였습니다.

전남도선관위는 김종식 시장의 부인이 측근 정모씨와 임모씨를 통해 A모씨에게 현금 100만 원과 시가 90만원 상당인 새우 15상자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전라남도 선관위 관계자/음성변조 : "(이분들이) 단순히 전달자에 불과한 건지 지시에 의해서 한 건지 요런 부분에 대해 저희 조사에 의해서 확인을 하고 배우자까지 포함해서 고발한 걸로 알거든요."]

사건을 제보한 A씨는 금품을 받은뒤 이틀뒤 선관위에 신고했고 포상금 1300만원을 지급하기로 선관위는 결정했습니다.

이에대해 시장 부인측은 A씨가 여러 차례 금품을 요구해 어쩔 수 없어 두 측근이 제공한 것이라며 , 이는 사전에 누군가와 각본을 짠뒤 자신을 곤경에 빠뜨리려 한 것이라며 제보자 A씨를 목포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이상열/고발인측 변호사 : "이건 의도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것이다. 이렇게 보고 그걸 수사기관에서 밝혀달라고 고발을 한거죠."]

이에대해 일부에서는 김 시장 부인 측이 사건을 모면하기위해 물타기를 시도한다는 비판과 함께 금권 부정 선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백동규/정의당 목포시위원장 : "금품을 요구한 사람이든 금품을 제공한 사람이든 이는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입니다.이와 관련해서는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가 꼭 필요합니다."]

새해 벽두부터 목포 시장 선거가 금품 제공으로 얼룩지면서 선거 공방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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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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