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설'레는 마음'·'견생역전'

조정아 2022. 1. 1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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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주요 이슈를 골라 이해하기 쉽게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보도국 조정아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기자]

네, 첫번째 키워드 '설'레는 마음 입니다.

어느 덧 설 명절 연휴가 20일도 채 안 남았는데요.

올해도 코로나19로 예전처럼 마음 편히 가족들을 만날 순 없지만 그래도 설이 다가오면 고향가는 열차 예매하고, 설 선물 준비하면서 이래저래 마음이 설레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설 연휴 승차권 예매부터 설 선물 준비까지 설레는 마음을 가득 담은 정보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앵커]

그럼 먼저, 오늘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승차권 예매 소식부터 자세히 전해주실까요?

[기자]

네, 한국철도가 오늘(11일)부터 사흘동안 설 명절 승차권을 판매합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기간에는 역에서는 살 수가 없고, 전화나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만 살 수 있습니다.

예매 대상은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6일 동안 운행하는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열차입니다.

첫날인 오늘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나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화나 온라인을 통해 판매됐고요,

내일(12일)부터 이틀 동안은 아침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경로·장애인 고객을 포함한 모든 고객이 PC나 모바일로만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앵커]

열차마다 예매일도 다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일은 경부, 경전, 중부 내륙선 등이, 모레는 호남, 전라, 강릉선 등의 승차권 예매가 이뤄집니다.

열차 내 거리 두기를 위해 일단 창 쪽 좌석만 판매하고요,

정부의 설 방역대책에 따라 이후 통로 측 좌석 판매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또, 1인당 편도 4장이나 왕복 8장까지, KTX 4인 동반석의 경우 순방향 1석만 예매가 가능합니다.

예약한 승차권은 13일 오후 3시부터 16일 밤 12시까지 결제해야 하고요.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됩니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의 승차권은 예매가 끝난 뒤 13일 오후 3시부터 역 창구·홈페이지·코레일톡 등 온·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수서고속철 운영사인 SR은 18일부터 20일까지 설 명절 승차권을 온라인으로 판매할 계획입니다.

[앵커]

명절 선물도 늘 고민이 되는 부분인데, 훌륭한 지역 상품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요?

[기자]

네, 대전상공회의소가 설을 앞두고 지역에서 만든 질 좋은 특상품으로 전국 소비자들 공략에 나섰습니다.

'지역 우수상품 카탈로그'를 직접 제작해 우리 지역의 공공기관이나 유관기관에 배포하고 있는데요,

저도 관심이 있어서 직접 상품 카탈로그를 내려받아봤더니 보령 특산물인 조미김부터 서천 한산 소곡주, 금산 홍삼가공식품, 부여 표고버섯까지.

만 원대부터 10만 원 안팎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돼 있더라고요.

명절용 카탈로그 제작은 지난 추석에 이어서 벌써 8번째 열리는 행사인데요,

안 그래도 코로나19로 지역 중소기업들의 형편이 녹록치 않은 상황인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기업의 매출도 올라가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당 카탈로그는 대전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견생 역전'으로 꼽아봤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천만 명을 넘어섰지만 버려지는 반려동물 역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구조된 유기동물이 일반 가정으로 입양되기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인데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동물센터에서도 관리비용 등 재정적 부담이 크다보니까 입양을 못 가는 유기견은 결국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안락사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홍성군이 유기견에게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이달부터 '유기견 임시보호 위탁사업'을 시행하기로 한건데요,

쉽게 말하면, 유기견 입양을 고려하고 있는 가정에 사전 양육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애견 카페 등 동물 관련 영업장은 유기견을 위탁 받아 보호하면서 군민들에게 유기견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도록 하는겁니다.

[앵커]

임시보호에 참여하기 위해서 어떤 절차들을 거치게 되는지도 궁금하네요?

[기자]

네, 방법은 간단합니다.

전국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을 검색할 수 있는 '포인핸드'라는 앱이 있습니다.

이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검색창에 홍성군 동물보호센터를 설정하면 해당 보호소 유기견들이 나오고요,

사진을 보고 임시 보호하고 싶다, 하는 유기견의 공고번호를 확인한 뒤 홍성군청 축산과에 연락해서 임시보호 가능 여부를 물어보고 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됩니다.

임시 보호가 결정되면 유기견 한 마리당 최대 건강 검진비 10만 원과 미용·목욕비 5만 원이 지원되고요,

이 외에도 하루 6천 원의 임시 보호비가 추가 지원되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임시 보호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픽이었습니다.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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