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지는 콘테 인터뷰.."토트넘 떠날 위험" 경고

김건일 기자 2022. 1. 1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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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감독이 되는 것은 큰 기쁨이자 영광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난해 11월 토트넘 감독 부임 후 첫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오하라는 "우린 센터백과 박스투박스 미드필더, 그리고 윙백 두 명이 필요하다"며 "콘테 감독은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계속해서 말했다. 토트넘은 당장 최고 수준 선수들을 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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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탕귀 은돔벨레를 외면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감독이 되는 것은 큰 기쁨이자 영광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난해 11월 토트넘 감독 부임 후 첫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부임 3주 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NS무라(슬로베니아)와 경기에서 1-2로 부임 첫 패를 당한 뒤 콘테 감독은 "우리 팀 수준이 그렇게 높지 않다"며 "스쿼드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일(한국시간) 첼시와 카라바오컵 준결승전 1차전에서 0-2로 무릎을 꿇은 뒤엔 "이번 패배가 토트넘이 정상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는 부각시켰다"며 "정신력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선수 시절 토트넘에서 뛰었던 아일랜드 출신 축구인 제이미 오하라는 10일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그의 인터뷰가 민감하고 독해졌다는 것을 눈치챘느냐"고 물었다.

오하라는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 선수단 중 일부는 실력이 부족하고 그래서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세계적인 수준 감독이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선수에 집중돼 있는데, 그들 중 일부는 경기에 뛰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파비오 파라티치 스포츠 디렉터를 선임하면서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비롯해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에메르송 로얄, 브리안 힐 등으로 선수단을 보강했다.

하지만 당시 감독은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전 감독. 지난달까지 이적 시장이 닫혀 있었던 만큼 아직까지 콘테 감독이 원하는 선수 영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하라는 이번 한 달간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선수 영입을 하지 않는다면 콘테 감독이 떠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콘테 감독이 지난해 여름 인테르밀란을 갑작스럽게 떠난 이유가 이적 정책에 대한 불만이라는 주장이다.

오하라는 "우린 센터백과 박스투박스 미드필더, 그리고 윙백 두 명이 필요하다"며 "콘테 감독은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계속해서 말했다. 토트넘은 당장 최고 수준 선수들을 사야 한다"고 했다.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울버햄턴 윙어 아다마 트라오레를 비롯해 AC밀란 미드필더 프랑크 케시에,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 측면 수비수 타리크 램프티 등이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다. 동시에 탕귀 은돔벨레, 맷 도허티, 델리 알리, 스티브 베르흐바인 등은 방출 가능성이 크다.

오하라는 "토트넘이 만약 2~3명을 영입하지 않는다면 콘테가 물러난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며 "그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다니엘 레비 회장과 사이가 나빠질 것이다. 레비는 토트넘이 상위 4팀 안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 선수를 영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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