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미사일 최대 속도는 마하 10"..군 요격 불가능

2022. 1. 1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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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최대 속도는 마하 10 내외에 달하는 것으로 합참은 분석했습니다. 우리 군은 극초음속 평가를 또다시 미뤘지만 현 방어체계로는 사실상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새해 두 번째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700km 이상, 최대 고도 약 60km, 최대 속도는 마하 10 내외로 분석됐습니다.

합참은 "지난 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보다 진전됐다"면서도 "탐지된 제원만으로는 극초음속 여부를 단정하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합참은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주장을 "성능이 과장됐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통상 북한 노동 미사일 속도는 마하 9~10 정도로 알려졌지만 극초음속으로 분류하지 않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해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과 같은 기종인지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과 엿새 만에 속도를 마하 6에서 10 내외로 진전시켰다는 점에서 북한이 이미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완료 단계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음속의 5배인 마하 5 이상 극초음속 미사일은 우리 군의 현 방어체계로는 요격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 교수 - "마하 5 정도의 극초음속 미사일 방어체계는 갖추고 있지만 마하 10 정도의 극초음속 미사일은 미국·중국·러시아 모두 없기 때문에 우리도 아직 방어체계 기술적 수준은 준비되지 않는 것으로…."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임주령

#MBN #탄도미사일 #극초음속미사일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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