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강남 클럽서 여성 '귀 절단' 테러 충격.."술 깨 보니 귀 잘려 있어"
맹성규 2022. 1. 11. 19:45
서울 강남구의 한 클럽에서 대낮에 20대 여성이 귀가 잘리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낮에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클럽에 있던 20대 여성이 '귀가 잘렸다'는 신고를 전날 접수해 조사 중이다.
해당 여성 A씨는 지난 9일 낮 해당 클럽에서 만취한 상태로 클럽 관계자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클럽 관계자는 A씨가 피를 흘리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를 했다.
A씨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왼쪽 귀가 가로 방향으로 약 3cm 가량 잘려 있었다.
A씨는 "B클럽에 오전 11시 30분에서 오후 1시 30분까지 있었고, 그 사이에 제 귀를 자르는 봉변을 당했다"며 "가로로 싹둑 다 잘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병원과 경찰이 상처를 봤을 때 도저히 넘어지거나 다른 걸로 이렇게 될 수가 없다"며 "타인이 상해를 입혀서 잘랐기에 이렇게 됐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칼이나 가위 등 날카로운 흉기로 자르지 않는 이상 이렇게 될 수 없다고 했다"며 "응급실에서 급하게 수술을 받았고 다시 귀 성형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은 "술에 깨보니 귀가 잘려 있었으며 어떤 경위로 잘린 것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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