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당국, 광주 아파트 추가 붕괴 위험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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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HDC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 내 건물 1개 동 23~34층 외벽이 무너져 내린 가운데 추가 붕괴 위험으로 사고현장 인근 270여 가구가 대피했다.
광주 서구청과 경찰·소방당국은 아이파크 아파트와 인접해 있는 91세대 주민 116명에 대한 대피장소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도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인근 주민과 보행자, 통행 차량을 대상으로 우회와 대피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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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고 현장 인근 있는 것으로 추정..붕괴 가능성에 수색 지연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11일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HDC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 내 건물 1개 동 23~34층 외벽이 무너져 내린 가운데 추가 붕괴 위험으로 사고현장 인근 270여 가구가 대피했다.
광주 서구청과 경찰·소방당국은 아이파크 아파트와 인접해 있는 91세대 주민 116명에 대한 대피장소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서구청 관계자는 “우선 주민이 자기 부담으로 모텔을 이용하면 추후 구청으로 비용 청구하면 된다”고 말했다. 서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아파트 주민 155세대에 대해서도 대피령을 발령한 상황이다. 경찰도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인근 주민과 보행자, 통행 차량을 대상으로 우회와 대피를 유도하고 있다. 소방당국도 안전진단 확인 후 인력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사고 현장 바로 밑에 설치했던 긴급구조통제단 자원대기소와 브리핑 버스 등도 이동했다. 관할인 서구청은 사고 직후 대피를 유도하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건물 28~3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에 배치키로 한 작업자 6명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이들과의 연락이 끊겨 붕괴 현장 수색을 진행하고 있지만 추가 붕괴 가능성으로 수색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경찰은 작업자 6명의 구체적인 행방을 파악하기 위해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 추적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기지국 위치 추적 결과 작업자 대부분 사고 현장 주변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6명의 소재를 파악하는 즉시 사고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청 강력범죄수사대가 사건을 전담하기로 했다.
문승관 (ms730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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