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6~8명 점진적 완화 검토.. 거리두기 조정 오미크론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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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고 각종 방역 지표가 호전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검토하고 나섰다.
사적만남 인원을 현재 4명에서 6~8명으로 상향하고 식당, 카페 등의 영업시간도 현재 밤 9시에서 12시로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현재 4인 이하로 제한하고 있는 사적만남 인원을 6∼8인으로 늘리고,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도 현재 9시에서 밤12시까지로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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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고 각종 방역 지표가 호전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검토하고 나섰다.
사적만남 인원을 현재 4명에서 6~8명으로 상향하고 식당, 카페 등의 영업시간도 현재 밤 9시에서 12시로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방역의료분과 회의를 통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12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의견 수렴을 더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역의료분과 회의에서는 최근 방역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점진적인 수준의 거리두기 완화 조치만 가능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수가 안정화하고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여전히 한 탓이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적용되는 새 거리두기 방안도 현재의 기조에서 수위를 일부 완화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4인 이하로 제한하고 있는 사적만남 인원을 6∼8인으로 늘리고,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도 현재 9시에서 밤12시까지로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오미크론 확산이 큰 위협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이를 차단하기 위한 추가 조치도 함께 제시될 전망이다.
이 같은 내용의 새 거리두기 방안은 오는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돼 발표된다.
한편 오는 13일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초도물량이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공급된다. 팍스로비드는 이르면 14일부터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 처음 공급되는 팍스로비드는 정부가 화이자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76만 2000명분 중 일부다. 약 2만 명분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팍스로비드를 60세 이상 고령자,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 경증 또는 중등증으로 구분되는 환자에 우선 투여할 계획이다. 또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도 지원할 방침이다. 단 방역 당국은 먹는 치료제가 도입되고 경증·무증상이 많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더라도, 고위험자를 보호하고 위중증 진행을 막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김진수기자 kim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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