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 비난 때문에 은돔벨레 파는 일은 없을 것"

오종헌 기자 2022. 1. 1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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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탕귀 은돔벨레의 프로답지 못한 행동만으로 당장 매각하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은돔벨레는 2019년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6,200만 유로(약 840억 원)로 토트넘에 입단했다.

특히 영국 '디 애슬레틱'은 은돔벨레가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토트넘 역시 은돔벨레가 떠나는 것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높은 이적료와 연봉이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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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탕귀 은돔벨레의 프로답지 못한 행동만으로 당장 매각하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은돔벨레는 2019년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6,200만 유로(약 840억 원)로 토트넘에 입단했다. 하지만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그나마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선발28, 교체5)에 출전하며 반전의 기미가 보였지만 시즌 종료 후 구단 측에 이적 의사를 내비쳐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모어킴비(3부)와의 잉글랜드 FA컵 64강전에서 논란을 야기했다. 이날 선발로 나섰던 은돔벨레는 팀이 0-1로 끌려가고 있던 후반 24분 교체됐다. 이때 은돔벨레는 팀이 지고 있음에도 느릿느릿 경기장 밖으로 걸어나갔다. 

이를 본 토트넘 팬들은 야유를 쏟아냈다. 또한 교체 투입을 준비하고 있던 해리 케인 역시 은돔벨레에게 빨리 나와줄 것을 재촉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팀이 앞선 상황이 아님에도 시간을 지연한 은돔벨레의 행위는 분명 프로답지 못한 모습이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풋볼 런던'은 은돔벨레를 향해 "경기 내내 최고 수준에 미치지 못했고, 교체 당시 천천히 걸어 나오면서 팬들을 등돌리게 했다. 정말로 어리석은 순간이었다"며 평점 3점을 매겼다. 승리한 팀에서 이 정도로 낮은 평점을 받는 선수가 나오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자연스레 매각설까지 들려오고 있다. 특히 영국 '디 애슬레틱'은 은돔벨레가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토트넘 역시 은돔벨레가 떠나는 것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높은 이적료와 연봉이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적시장 전문가인 딘 존스는 은돔벨레가 모어컴비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행동 자체는 이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구단은 팬들의 감정으로 선수의 미래를 좌지우지하지 않는다. 순간 분위기에 휘말릴 수는 있지만 선수 판매는 구단 입장에서 사업에 가깝다"고 답했다.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영입하면서 6,200만 유로라는 거액을 지불했다. 또한 은돔벨레는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원)를 수령 중이다. 구단 입장에서 은돔벨레에게 투자한 돈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제의가 올 경우에만 이적을 허가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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