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6분기 연속 최대매출 기록 경신

전혜인 2022. 1. 1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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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6분기 연속 최대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높은 반도체 수요가 올해도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TSMC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올해 실적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TSMC가 파운드리 가격 인상을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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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액 18조9000억
올해도 반도체 수요 고공행진
가격인상 통해 매출·수익성 ↑
삼성전자 수익성도 높아질듯
대만 TSMC 공장 전경. <출처= TSMC 홈페이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6분기 연속 최대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높은 반도체 수요가 올해도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TSMC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올해 실적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TSMC는 지난해 12월 한 달동안 56억 달러(약 6조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월 기준으로 작년 9월 사상 최고 매출을 달성한 이후 3개월만에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월부터 12월까지 4분기 매출액은 158억 달러(약 18조9000억원)를 기록해, 지난 2020년 3분기부터 경신 중인 분기 최대 매출액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TSMC가 파운드리 가격 인상을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IT기기용 반도체와 부품 공급난이 올해도 여전히 지속되며 가격 협상의 주체가 수요사보다는 공급사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도 서버와 스마트폰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생산 차질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서버의 경우 반도체 제품 등 주요 구성품들의 리드타임(제품의 주문부터 납품까지 걸리는 시간)은 수십 주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버용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의 납품 기간은 최대 50주를 넘어섰으며, 근거리통신망(LAN)의 경우 최근 상황이 조금 나아졌으나 여전히 40주 이상 소요된다는 게 트렌드포스 측 설명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료 부족 현상은 점차 완화되고 있으나, 일부 부품에서 장기적인 공급 지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특히 4G SoC(시스템온칩)와 OLED DDI(디스플레이 구동칩) 등이 약 20주에서 40주까지 공급이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OLED DDI와 터치 IC(집적회로) 등은 파운드리 부족 이슈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전체 서버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약 8%, 모바일 출하량은 약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에서는 TSMC를 이어 2위인 삼성전자도 올해 파운드리 사업의 수익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파운드리 선단 공정의 초기 비용이 반영됨에 따라 수익성이 기대치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파운드리의 체질 개선이 본격화하고 있는데다 시장에서 기다려왔던 인수·합병(M&A)이 가시화될 경우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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