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팜테코 "2025년 매출 2.4조 CDMO 도약"

김진수 입력 2022. 1. 11. 19:34 수정 2022. 1. 1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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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람 말릭(Aslam Malik) SK팜테코 사장은 11일 "세포·유전자 치료제(Cell·Gene Therapy)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2025년에는 약 2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CDMO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SK팜테코는 SK㈜의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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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람 말릭 SK팜테코 사장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가
세포·유전자 치료제 강력 의지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SK팜테코 본사. SK㈜ 제공
아슬람 말릭 SK팜테코 사장. <SK㈜ 제공>

아슬람 말릭(Aslam Malik) SK팜테코 사장은 11일 "세포·유전자 치료제(Cell·Gene Therapy)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2025년에는 약 2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CDMO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말릭 사장은 이날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비상장 기업 대상 프라이빗 트랙(Private Track)에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참가해 '비전 2025'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SK팜테코는 SK㈜의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다. 지난 5년간 BMS의 아일랜드 스워즈 공장, 미국 앰팩, 프랑스 이포스케시 등 3건의 M&A를 통해 미국·유럽·아시아에 8곳의 사업장과 5곳의 R&D 센터를 보유한 글로벌 CDMO로 성장했다.

최근 적극적인 M&A로 규모를 키운 SK팜테코는 컨퍼런스에 처음으로 초청받았으며, 이날 그동안의 성과와 '글로벌 탑 5 CDMO'로의 성장 비전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구체적으로 공유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말릭 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2021년 잠정 매출액은 역대 최대인 약 8830억원(7억4000만달러)으로, 글로벌 확장 전인 2017년과 비교해 약 7.5배 증가라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며 "생산중인 합성 원료 의약품 파이프라인 시장가치는 2021년 기준 약 1조7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말릭 사장은 SK팜테코의 경쟁력으로 △미국·유럽·아시아 통합 생산 역량 △글로벌 최고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체계 △장기계약 기반의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꼽았다. 아울러 SK팜테코가 전세계에 보유한 모든 생산시설은 FDA, EMA 규정을 준수한 만큼 고품질의 원료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말릭 사장은 "지속적인 글로벌 투자를 통해 생산 역량을 현재 약 1000㎥에서 2025년까지 50% 늘릴 계획"이라며 "지난해 인수한 프랑스 이포스케시와 투자 중인 미국 CBM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시장가치는 약 2조4000억원으로, 생산 역량 및 고객사 확대를 통해 2025년에는 약 7조2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포스케시는 현재 제2생산공장을 건설 중으로, 2023년 완공시 현재의 2배인 3000평의 생산역량을, CBM은 단계적인 증설을 통해 2025년 세포·유전자 치료제 단일 생산시설 기준 세계 최대 수준인 약 2만평의 생산역량을 갖출 예정이다.

이외에도 SK팜테코는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를 추진하고, 기업공개 계획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SK팜테코는 국내 상장과 미국 나스닥 상장을 두고 고민 중이다.

이동훈 SK㈜ 바이오투자센터장은 "선진국 내 수준 높은 생산 역량을 가진 SK팜테코가 글로벌 업계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SK㈜는 혁신 신약 사업의 성공적인 상업화를 지원할 것이며, 상장 계획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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