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공사장 외벽 붕괴..현장 작업자 6명 연락 두절

임동률 2022. 1. 1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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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장(사진)에서 외벽이 무너져 인근 컨테이너와 승용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경찰과 광주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광주 광천동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장에서 아파트 건물 1개 동의 남서쪽 상층부 모서리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

조호익 광주 서부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이날 사고 현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34층에서 23층까지 12개 층 외벽이 붕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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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컨테이너·승용차 덮쳐
작년 '철거참사' HDC현산 또 사고
사진=연합뉴스

광주의 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장(사진)에서 외벽이 무너져 인근 컨테이너와 승용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명의 현장 작업자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경찰과 광주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광주 광천동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장에서 아파트 건물 1개 동의 남서쪽 상층부 모서리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공사장에 있던 3명이 구조됐다. 이 중 잔해물에 부딪힌 1명은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6명은 연락이 두절됐다.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는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호익 광주 서부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이날 사고 현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34층에서 23층까지 12개 층 외벽이 붕괴했다”고 설명했다.

외벽에서 떨어져 나간 아파트 건축 잔해물은 공사장 가림막을 무너뜨리고 인근에 주정차돼 있던 차량 10여 대를 덮쳤다. 공사현장 옆 상가 건물과 아파트단지 거주민 100여 명은 혹시 모를 추가 붕괴 우려에 모두 대피했다. 광주경찰청은 즉각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소방당국은 안전진단을 한 뒤 구조 인력을 내부로 투입할 방침이다.

이 아파트 시공을 맡은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건설사는 작년 6월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 작업도 맡았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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